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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 24일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0:57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0:57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글로벌 아트앤테크 현장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다뤄진 적 없는 이야기를 전하러 5월 말 직접 한국을 찾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5 제3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에이프캠프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05.13 moonddo00@newspim.com

이번 컨퍼런스는 'From Creation to Value: Connecting the Dots in the Art & Tech Ecosystems'를 주제로 열린다. AI, 키네틱아트, NFT 등 신기술 기반 창작이 현시점 대한민국 미래 예술 담론 전반을 주도하고 있는 시대상에서 출발한다. 수년간 전국 각지의 재단·기관·단체가 포럼,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거시적 의제나 방법론을 개별적으로 조망해 왔지만 사회·정책적으로 가치를 확보하는 과정에 대한 구조적 논의는 미진하다는 부분에 착안했다. 그간 산발적으로 나열된 관점들을 하나의 생태계로 바라보고 '가치로의 전환 사례'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살핀다.

개념미술가 아니카 이는 미생물, 해조류, 기계생물 등 생명과학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업으로 베니스비엔날레, 테이트모던 등 세계적인 미술 행사에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녀의 창작 과정과 세계 미술계가 주목한 작품 세계가 소개된다.

디지털 아티스트 땡큐엑스는 한스 짐머, 그래미 어워드, 테슬라 SpaceX 등과 협업하며 주목받은 인물로, 회화 작품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 최초의 NFT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에마누엘손은 시계를 모티브로 한 대규모 키네틱아트 작업의 선구자다. 일일 평균 19만여 명이 방문하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에 그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자신의 작업과 비전을 소개하는 첫 번째 기회다.

국내 대표적인 AI 오디오 솔루션 기업 수퍼톤의 공동창업자이자 서울대학교 교수인 이교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 및 음성합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2024년 타임지 'AI 분야 글로벌 전문가 100인'에 대한민국 대표로 선정된 바 있다.

공동주최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은 국제 컨퍼런스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신기술 체험존을 함께 운영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진 AI 변환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포토 키오스크 '애니모먼트(Anymoment)', XR 이머시브 콘텐츠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예매료 10,000원은 아르코 예술나무 캠페인을 통해 예술가를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컨퍼런스 종료 후 오후 5시 30분부터 예술가의집에서는 예술가, 기획자, 기술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인터내셔널 에이프톡'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각자의 작업과 경력을 공유하고 향후 아트앤테크 분야의 협업 파트너를 모색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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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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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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