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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대선 '1강 1중 1약' 3자구도...중도층 향방·보수결집·단일화가 변수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07:09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07:16

탄핵·국힘 내홍 영향 이재명 50%대 지지율로 독주
이준석 "단일화 0%"..지지율 추이 따라 막판 가능성
김문수, 35세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명 득표전 나서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강 1중 1약의 3자 구도로 출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0%대 지지율로 힘겹게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대 지지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탄핵에 이어 국민의힘의 '막장 드라마' 같은 내홍에 힘입어 일단 대세론을 형성한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후보로 선출됐으나,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갈등으로 일주일의 시간을 허비했다. 김 후보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35세의 김용태 의원을 전격 임명하고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일찌감치 전국을 돌며 선거 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는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변수는 세 가지다. 중도층이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국민의힘 내홍으로 실망한 보수층의 결집 여부,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추이와 이에 따른 김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다.

이재명 후보는 여론 조사에서 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독주하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한 결과, 3자 구도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2.1%의 지지율로 31.1%의 김 후보와 6.3%의 이준석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직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6.6%, 김 후보 27.8%, 이준석 후보 7.5%였다. 이재명 후보가 5.5%포인트(p), 김 후보가 3.3%p 상승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1.2%p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21.0%p로 전주(18.8%p)보다 더 벌어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 등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55.8%였고, '국민의힘 등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39.2%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은 4.3%p 상승했고, 정권 유지 여론은 3.6%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조사는 국민의힘의 극단적인 단일화 갈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갈등이 반영된 이번 주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진보와 보수의 진영 대결 양상을 보여 지지율 격차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결정적인 변수는 무엇보다 중도층의 향방이다. 중도층 일부는 이미 이재명 후보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최대 약점인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데다 국민의힘의 내홍으로 대세론을 형성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긴 게 이를 뒷받침한다. 진보 세력은 35% 정도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중도층에는 '이재명 비토' 분위기가 여전하다. 20% 안팎으로 추정되는 중도층은 선거 양상에 따라 지지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가 중도층 공략에 성공한다면 대세론을 굳혀 대승 분위기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중도층이 돌아선다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 개연성이 다분하다.

보수의 결집 여부도 관심사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대행의 단일화 내홍에 상당히 실망한 상태로 결집도가 크게 이완된 상태다. 합리적 보수층 일부가 지지 대열에서 이탈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후보의 지지율이 35% 정도인 보수층의 비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성주=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5.09 choipix16@newspim.com

실망한 보수층이 다시 김 후보 지지로 결집한다면 김 후보 지지율은 반등할 수 있다. 만약 이준석 후보로 향한다면 이 후보 지지율이 10%를 넘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들 중 일부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막판 단일화 여부도 주목된다. 단일화는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이재명 후보와 비슷해질 경우 최대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 김 후보 지지율이 40%에 육박하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10% 안팎이면 단일화로 이재명 후보와 겨뤄볼 만한 상황이 된다.

물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5% 정도까지 오르면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진다.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는  상황으로, 이준석 후보는 다음 대선을 겨냥한 지지율 제고에 사활을 걸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09 photo@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현재 단일화에 부정적이다. 이 후보는 1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문수로 정권 연장이냐, 이재명으로 정권 교체냐 외에도 이준석으로 정권 교체라는 대안이 선명히 존재한다"며 "이재명으로 정권 교체는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지만, 이준석을 통한 정권 교체는 젊은 세대가 바라는 시대 교체와 세대 교체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만약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를 기반으로 보수층에서 득표하려고 한다면 윤석열 정부 연장이 그가 꿈꾸는 정부라고 유권자들이 생각할 것"이라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는 시작부터 0%였고, 앞으로도 0%"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가 단일화에 선을 그었지만, 대선 양상과 향후 지지율 추이에 따라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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