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 쌍둥이, '인간극장'서 만난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1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5월11일 10:30

12일부터 16일, KBS 1TV 오전 7시 50분 방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연임신을 통해 태어난 다섯 쌍둥이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1TV '인간극장'(오전 7시 50분)은 12일부터 16일에 걸쳐 지난해 9월 임신 26주 6일 만에 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이를 얻은 부부 사공혜란(31) 씨와 김준영(32) 씨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1kg 미만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차례로 퇴원해 6개월 지나서야 모두 집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내에서는 최초로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 [사진 = KBS]  2025.05.11 oks34@newspim.com

5개월 차 신혼에 잉태한 아기가 다섯 쌍둥이라는 뜻밖의 소식에 이들 부부는 크게 당황했다. 다섯 아이를 잘 품었다가 무사히 낳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귀한 생명을 모두 낳기로 결심했다. 힘겨웠던 임신 기간과 위험을 각오했던 분만 등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지만 부부는 다섯 쌍둥이를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 여기고 있다.

모든 순간이 기적 같고 작고 여린 몸으로 세상에 나와 잘 버텨준 아기들이 고맙기만 하다. 첫 출산으로 다섯 쌍둥이를 얻게 된 부부는 육아로 인해 고단하지만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행복과 충만함을 느끼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다섯 쌍둥이를 키우는 부부의 일상을 독점 취재해 저출산 시대 육아를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자식과 함께 성장해 가는 부모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다섯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 사공혜란 씨. [사진 = KBS]  2025.05.11 oks34@newspim.com

▲초보 부모의 고군분투

모두 1kg 미만의 초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보살핌을 받았던 다섯 쌍둥이. 엄마 혜란 씨는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매일 아이들에게 달려가 모유를 먹인다. 부모의 지극한 정성과 의료진의 보살핌 덕에 아이들은 지난 1월 초부터 하나둘씩 퇴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넷째 새별이는 호흡기 문제 때문에 퇴원이 계속 미뤄져 부모는 애를 태우는 가운데, 첫째 새힘이가 요로감염으로 재입원한다. 병원과 집을 오가며 교대로 하루 24시간을 쉼 없이 소화해 온 부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본다.

한편, 혜란 씨는 '내가 일주일이라도 더 품고 있었다면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건강했을까?'라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동안 잘 버텨준 아이들에게 고맙기만 하다. 드디어 출산 6개월 만에 새별이에 이어 새힘이까지 퇴원하고 한 집에 모인 다섯 쌍둥이. 우여곡절이 많았던 6개월이었지만 한자리에 모인 다섯 쌍둥이를 보며 부모의 가슴은 기쁨과 감격으로 가득 차오른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다섯 쌍둥이를 키우기 위해 육아 휴직한 부부. [사진 = KBS] 2025.05.11 oks34@newspim.com

▲아이들과 함께 부모도 자란다

육아휴직 중인 준영 씨와 혜란 씨는 아이들에게 하루 6번씩 수유하고 기저귀를 가는 등 매일 육아 전쟁 중이다. 육아와 집안일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부에게 쉬는 시간은 오직 아이들이 잠든 짧은 틈뿐이다. 이처럼 고된 나날 속에서 기댈 수 있는 사람, '나의 배우자'다. 출산 후 몸을 회복할 틈도 없이 육아에 뛰어들고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혜란 씨와 그런 혜란 씨가 조금이라도 더 잤으면 하는 바람에 자신이 더 육아하려고 하는 준영 씨.

부부는 함께 육아를 시작하면서 전우애 같은 깊은 부부애를 느끼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며 힘든 순간이 많지만 버팀목이 되어준 배우자 덕분에 그 순간들을 잘 버틸 수 있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 때가 있지만 육아를 통해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아이를 같이 키움으로서 더욱 돈독해지는 부부는 다섯 천사를 통해 새로운 기쁨을 알게 된다. 출산 절벽 시대에 다섯 쌍둥이를 키우는 부부의 이야기가 눈물겹지만 감격적이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