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합계 8언더파로 디펜딩 챔프 코르다, 앤드리아 리와 선두 각축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미국 진출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소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이소미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주 열린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는 이소미. [사진=LPGA] 2025.05.10 zangpabo@newspim.com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로 옮겼지만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비회원 시절이던 2019년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한 적이 있으나, 미국 진출 후에는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소미는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이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렸고,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28위에 그쳤지만 1라운드 선두, 2라운드 2위로 선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5타를 잃고 1언더파 143타, 공동 48위로 밀렸다.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도 4타를 잃어 최혜진과 공동 48위가 됐다. 1타를 줄인 윤이나는 이븐파 144타, 공동 57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