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47번' 이어받은 강원 신민하, '최소 실점 1위' 수비 중심으로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5:59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5:59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2005년생 수비수 신민하가 강원FC의 특급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등번호 '47번'의 계보를 잇고 있다.

프로축구 강원FC의 등번호 '47번'이 주는 무게감은 몇 년 사이 매우 커졌다. 시작은 양현준이었다. 2021년부터 2023년 여름까지 뛰다 셀틱FC(스코틀랜드)로 이적했다. 뒤이어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이 등번호를 넘겨받아 지난 시즌 리그 12골과 6도움을 기록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향했다.

[서울=뉴스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신민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08 thswlgh50@newspim.com

지난 시즌이 끝나고 양민혁이 떠난 뒤 올 시즌 앞두고 47번의 새로운 주인이 누가 될지 많은 이목을 끌었다. 정경호 감독은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강원에 입단해 강한 인상을 남긴 중앙 수비수 신민하에게 등번호 47번을 줬다. 신민하는 작년에 데뷔 시즌임에도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민하는 등번호가 주는 무게에 걸맞게 올 시즌 정경호 감독의 굳건한 신뢰와 함께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신민하의 활약을 앞세워 K리그1 12개 팀 중 9골로 최소 실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단점으로 지적받은 수비력 보완도 신민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신민하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제공권이 빛났다. 빠른 발을 활용해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오는 공을 걷어내거나 상대 패스를 예측하는 수비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신민하는 팀 내 획득 3위(70회), 인터셉트 4위(13회), 클리어링 3위(59회), 지상 경합 성공률 1위(70.6%)로 주요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데뷔 시즌부터 보여준 활약으로 신민하는 작년부터 20세 이하(U-20) 대표팀으로도 꾸준히 발탁됐다. 태극마크를 달고 11경기에 나서 3골을 넣어 '공격형 수비수'로 면모를 뽐냈다. 작년 서울 EOU컵 국제축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했고, 올해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도 준수한 활약으로 차기 한국 축구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스핌] 강원FC 신민하(왼쪽)과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08 thswlgh50@newspim.com

신민하의 잠재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를 제외한 세계 U-20 중앙 수비 유망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에선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1 4월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정경호 감독도 신민하에 대해 "김병지 대표님과 미팅 후 신민하에게 47번을 줬다. 그만큼 가치가 있다. 수비수이지만, 공격수 이상의 퍼포먼스가 있다"며 "유럽에도 갈 만한 유망한 선수다. 경기하면 할수록 실력이 느는 게 보인다.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더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민하와 함께 수비진을 이루는 강투지(몬테네그로)도 "신민하는 아주 좋은 선수"라며 "감독님의 지시 사항을 잘 따르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계속 성장 중이다"라며 칭찬을 남겼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