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인문·독서모임 등 공모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기 열풍'을 이어가고자 '2025년 지역 서점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서점 20여곳을 선정, 인문 프로그램·독서 모임 등 지역 서점 특장점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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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
공모는 '인문 프로그램 기획 서점'과 '독서 모임 운영 서점'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서점의 기획 역량과 운영 방식에 따라 유형을 선택해 공모에 참여하면 된다.
인문 프로그램 기획 서점은 서점의 특장점을 살려 책을 중심으로 한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운영 횟수는 3회차 이상으로 강연, 북토크, 영화·음악과 같은 타 장르와 협업 등 다양한 형태로 기획할 수 있다.
선정된 서점은 신청 내용과 진행 횟수 등에 따라 건당 3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독서 모임 운영 서점은 서점 대표가 직접 5회차 이상의 독서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역 작가 등 독서 모임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지원금은 서점당 150만 원이다.
사업 참여 서점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공모 신청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모 결과는 27일 발표한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지역 서점이 시민 소통의 공간이자 지역문화를 공유하는 생활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서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