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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대통령 헬기사업 '시동'… '새 대통령' 2년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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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VH-92헬기 18년 사용… 2031년까지 3대 도입
S-92A+·H225M·AW-101 기종 '3파전'
대통령 공수작전 '생존성·지휘통제'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우리 군이 올해부터 2031년까지 8700억 원을 투자해 대통령 지휘헬기를 신규로 도입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30일 제16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지휘헬기-II 사업'을 심의 및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휘헬기-Ⅱ' 구매사업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3대를 8735억 원을 들여 도입한다.

올해 예산으로는 3억8500만 원이 편성됐다. 다만 계약 당시 환율과 여러 가지 수리 부속 등 프로그램 비용을 평가해 최종 비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군은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과 별도로 현재 운용 중인 전용헬기의 방어체계 등 성능 보완 작업도 병행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헬기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서울 공항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9.18

'지휘헬기-II 사업'은 VIP 국내 공수작전 수행을 위해 생존성과 지휘 통제능력이 향상된 신규 지휘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보강된 신규 지휘헬기를 도입해 안정적인 (대통령 국내) 지휘공수 임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헬기는 해외 순방 때 이용하는 대통령 전용기와 달리, 국내 단거리 이동에 주로 투입돼 '하늘의 미니 집무실'로 통한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는 '공군 1호기'라고 하여 미국의 항공교통관제 호출부호(call sign)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이라고 부른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공군 1호기'라고 한다. 반면,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는 '해병대 1호기'라는 의미의 '마린 원(Marine One)'이라는 호칭을 붙인다.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헬기의 역사 = 우리 역대 대통령은 직무수행을 위해 헬기를 '애용'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VIP용 헬기의 역사는 1958년 미국의 군원(軍援)으로 공군이 인수한 UH-19 헬기를 공군 탐색구조용으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이승만 대통령이 사용한 것에서 출발한다. 이후 1968년 대간첩작전용으로 공군이 미국에서 인수한 UH-1H 기동헬기를 박정희 대통령이 사용하면서 좀 더 성능이 좋은 전용헬기 직구입을 계획한다. 그 결과, 1972년 미국 벨사의 쌍발엔진 장착 UH-1N(벨212) 헬기를 지휘헬기로 우리 돈을 들여 구입했다.

그날로부터 10년이 지난 1982년, 전두환 대통령은 4엽(葉) 메인 로터를 장착한 벨 412SP를 도입했다. 2025년 현재 벨 412SP는 공군의 훈련용 헬기로 사용 중이다. 한편 전두환 대통령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탑승 인원 수용 능력이 확대된 전용헬기 도입을 서두른다. 그 결과 프랑스제 유로콥터 AS-332L 슈퍼퓨마 3대를 도입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헬기의 '기만 비행' 개념이 처음 도입됐다.

AS-332L 슈퍼퓨마는 프랑스 에어로스페시알사가 1960년대 중반기에 개발한 헬기로,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으로 세계 40여 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 헬기다. 이 기종은 추후 AS-532 쿠거로 진화했고, 쿠거는 다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수리온 헬기의 기본베이스로 사용됐다. 원작인 SA330 퓨마는 최대 16명이 탈 수 있는 중형 기동헬기다.

이후 슈퍼퓨마는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이 사용했으며,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10년 주기로 새로 도입하는 대통령전용헬기사업(VH-X)을 시작했다. 2004년 기종 결정을 거쳐 2007년 3대의 시콜스키 S-92를 VIP용으로 개조해 VH-92로 인수했다. 노 대통령이 S-92 기종을 3대나 도입한 것은 'VIP 헬기 운용 전략'이라는 경호처의 의견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기존 전용헬기의 경우, 내부공간이 협소해 수행 인원이 모두 탑승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었다.

또 VIP가 탑승한 1번 헬기의 임무 활동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예비기체가 필요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가장 중요한 대통령 전용헬기에 대한 테러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기만 비행용' 기체 2대가 더 필요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도입한 VH-92 대통령 전용헬기 3대가 현재까지 '현역'에서 뛰고 있다. VH-92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터키 등 여러 나라에서 전용헬기로 운용할 만큼 주목받고 있다.

전용헬기 역사에서 특기할 만한 일은, 2019년 10월 1일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행사장에 나타난 일이다. 그동안 대통령이 탑승해 온 '공군 헬기 1호기' 대신 국산 헬기를 타고 행사장에 나타남으로써, 우리 국산 헬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조치였다. 당시 장내 사회자는 "문 대통령이 수리온 헬기에 탑승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육군 1호기'가 됐다"고 안내방송을 했다.

대통령 지휘헬기 공군 1호기인 '코드원'은 3대 체제다. 대통령이 탑승하는 헬기를 빼고 나머지 두 대가 '위장 헬기'로 운용된다. 대통령이 어디에 타고 있는지 알 수 없도록 '기만 비행' '경호 비행'과 함께 '예비 대기' 체제도 갖추고 있다. 대통령이 지휘헬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조종사들은 평상시 '유지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현재 S-92 기종이 총 5대가 있는데, 이중 공군이 3대를 보유 중이다. 그리고 3대의 S-92 헬기는 모두 대통령 전용헬기다.

이번 '지휘헬기-II 사업'에는 ​미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와 유럽의 에어버스,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의 3파전이 예상된다. 후보 기종은 미국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의 S-92A+, 프랑스 에어버스의 H225M,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AW-101 등이다.

미국 록히드마틴 자회사인 시코르스키의 S-92A+ 헬기. 최대 27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8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사진=Lockheed Martin Sikorsky] 2025.05.03 gomsi@newspim.com

◆시코르스키의 S-92A+ = S-92 기종 헬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자회사인 시콜스키가 제작한 기종이다. 이 기종은 최대 27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8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첨단 항법장비와 레이더, 광학 열상장비도 탑재돼 주로 해양경찰청에서 구조헬기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헬리콥터 제작업체 시코르스키는 H-60 블랙호크(Blackhawk)와 민수형인 S-70을 개발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이후 뛰어난 기체 성능을 기반으로 기본형인 수송 헬리콥터 외에 해상작전 헬리콥터, 수색 구난 헬리콥터, 그리고 민수용 헬리콥터까지 다양한 파생형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시코르스키는 S-92 헬리콥터를 H-60 기반이 아닌 새로운 설계로 개발해 많은 신기술을 적용했다. 동체는 알루미늄 구조물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40% 정도는 복합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S-92의 동체는 H-60 계열보다 넓고 길어졌고, 동체 후방 테일 붐(tail boom) 아래에는 화물 적재를 위한 램프(ramp) 도어가 채용됐다. 후방 램프 도어를 통해 캐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탑승객은 주로 동체 우측 슬라이드 도어를 통해 출입할 수 있다. 승객 편의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엔진 진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능동 진동 통제 시스템(Active Vibration Control Systems)을 채용했다.

메인 로터와 테일 로터는 결빙 방지를 위해 방빙 시스템(Ice Protection System)도 갖추고 있다. 전장은 동체 기준 17.1m, 메인 로터와 테일 로터 포함 시 20.88m, 전폭은 스폰슨(항공기 측면 돌출부) 기준 3.18m, 전고는 메인 로터 허브까지 4.71m다. 메인 로터는 지름 17.17m다. 동체 내부 캐빈은 길이 6.10m, 폭 2.01m, 높이 1.83m다. 랜딩기어는 3개로, 조종석 아래 1개, 스폰슨에 각 1개씩이 들어있고, 비행 중에는 동체와 스폰슨 안으로 들어가는 접이식이다.

엔진은 2520마력의 제너럴일렉트릭(GE) CT7-8D 터보 샤프트 엔진 2개가 탑재됐다. 군용 모델인 H-92는 3070마력의 GE CT7-8C 엔진을 장착한다. CT7 계열 엔진은 UH-60과 AH-64 헬리콥터에 사용된 T700 엔진의 민수형 버전이다. 기체의 공허중량(자체중량, empty weight)은 수색구조용 S-92A 기준으로 7348kg, 최대이륙중량은 2만6500파운드(1만2000kg)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휘헬기 '마린 원'으로 시코르스키가 제작한 VH-92 헬기를 타고 있다. 트럼프는 S-92 등 여러 기종을 타고 있는데, S-92를 가장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미국은 '마린 원'을 신형으로 교체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국제공항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새 마린 원에 처음으로 탑승했다. 마린 원을 운용하는 미 해병대 제1헬리콥터 편대는 지난해 8월 초까지 테스트용 2대를 포함해 23대의 VH-92A를 인도받았다.

S-92는 특히 해양안보, 산불 진화 등 다양한 임무에 최적화된 기종으로, 한국에서도 그 성능이 입증됐다. 주로 VIP용으로 많이 판매되었는데,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로 사용 중이다. S-92A+의 대당 단가는 3200만 달러(460억 원) 정도다. 시코르스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젠하워 행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미 대통령 전용헬기를 책임지고 있다"며 "차세대 S-92는 뛰어난 성능, 최첨단 기술, 검증된 초고 수준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에어버스헬리콥터스가 만든 H225M 헬기. 기존의 AS532 쿠거(Cougar) 모델을 프랑스 공군의 요구 사항(ROC)에 맞게 제작한 신형 헬기다. [사진=AIRBUS] 2025.05.03 gomsi@newspim.com

◆에어버스의 H225M = 프랑스 공군의 요구 사항(ROC)을 맞춰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기존의 AS532 쿠거(Cougar) 모델을 새롭게 만든 헬기다. 프랑스 공군이 원했던 주요 개선 사항은 더 강력한 엔진, 더 높은 내구성이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AS532 쿠거 중에서 AS532 쿠거 MkII A2를 개량해 만든 것이 바로 EC725 카라칼(Caracal)이다. 흔히 슈퍼 쿠거로 불리며, 현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H225M로 명칭을 바꿨다. 2000년 11월 27일 첫 번째 EC725 프로토타입이 처녀비행했고, 2001년 1월 15일에 일반에 공개됐다. 군사용인 EC725의 개발과 동시에 EC225라는 민수용 헬리콥터도 개발했다.

프랑스 공군은 초기 6대의 EC725를 주문했고, 그 중 첫 번째 헬기가 2005년 2월에 인도됐다. 최대이륙중량은 11톤, 중무장 병력을 28명가량 태울 수 있고, 항속거리는 857km다. 영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중반부에서 테러조직 두목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을 파리에서 이송하는 프랑스군 소속 헬기로 나온다.

AW101 멀린 헬리콥터. 영국 웨스트랜드와 이탈리아 아구스타가 합작 개발한 대형 헬리콥터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대당 가격과 유지비용 면에서 손해를 보는 기종이다. [사진=Leonardo S.p.A.] 2025.05.03 gomsi@newspim.com

◆레오나르도의 AW-101 = 아구스타웨스트랜드 AW101 멀린은 영국 웨스트랜드와 이탈리아 아구스타가 합작 개발한 대형 헬리콥터다. 원래 EH101로 소개됐으나, 이탈리아 아구스타가 영국 웨스트랜드를 흡수합병해 아구스타웨스트랜드로 2004년에 개명하면서 AW101로 명칭이 바뀌었다. 2015년 모회사였던 이탈리아 최대 방산업체 핀메카니카가 사명을 레오나르도로 변경하면서 브랜드도 통폐합시켰다. 이젠 레오나르도 AW101로 판매되고 있다.

헬리콥터의 명칭인 멀린(merlin)은 매과의 맹금류인 '쇠황조롱이'를 뜻한다. 1987년 10월 9일 초도비행에 성공했고, 1999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영국 해군, 이탈리아 해군의 항공모함 조기경보기, 호위함의 대잠전 헬기로 운용하고 있고, 일본 이즈모형 호위함에서도 운용한다.

VIP 헬기 경쟁에서 붙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절대적인 성능은 AW101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체에 근무하는 한 탑승자는 "소음이 적고 무진동이어서 '벤츠' 승용차에 탑승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멀린은 가격과 유지비용 면에서 S-92에 밀려 입찰 경쟁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당 520~728억 원이라는 가격은 수리온 헬기의 최소 4대, S-92의 2배에 가깝다. 미국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사업에서도 승리했다가, 전용 장비 추가과정에서 대당 가격이 600억 이상으로 치솟는 바람에 오바마 대통령이 취소하고, 결국 2014년에 S-92로 번복됐다. 캐나다의 경우, AW101을 쓰고 있지만, 공군과 해군은 수색 구조와 대잠용 헬리콥터로 S-92의 군용 버전을 구입했다.

국방부는 2003년 차기 대통령 전용헬기 사업인 VH-X 사업에서, S-92 슈퍼호크를 선정해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이때 EH-101 멀린은 탈락했다. 해양경찰은 서해 5도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주민 소개(疏開)를 위한 20인승급 대형 수송 헬리콥터 도입사업을 추진하면서 AW101 멀린과 과거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로 선정된 바 있는 S-92을 놓고 고민하다 2012년 S-92로 결정한 적이 있다.

◆도입시기는 언제? = 방사청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되는 기종은 적어도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현행 전용헬기도 2004년 기종이 결정된 뒤 실제 운용까지는 3년이 걸렸다"면서 "이번 '지휘헬기-II 사업'도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고 제안서 평가와 시험평가 등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대상 장비 선정과 구매 시험평가, 협상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 올해 12월 최종 기종 결정과 계약을 맺으면 2028년경부터 운용할 수 있다. 국가 정상이 타는 지휘헬기여서 최첨단 방어와 보안, 통신 수단이 장착돼야 한다.

통상 주문 제작과 생산, 시험평가와 전력화까지 3년이 걸리지만, 만일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의 S-92+가 다시 선정된다면 도입 시기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운용평가와 조종사 기체적응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투입 시기가 2031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6월에 당선되는 제21대 신임 대통령은 신형 지휘헬기를 2년 정도 탑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흘러 나오고 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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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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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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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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