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신입생 '마중물 과정'에 KB재단 금융교육 콘텐츠 도입
KB재단, 청소년 등 154만여명에 금융교육 제공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KB금융공익재단(이사장 양종희, KB재단)은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 이하 아주대)와 함께 대학생들의 올바른 금융·경제활동과 진로탐색을 위한 교육 및 콘텐츠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항 KB재단 사무국장과 박구병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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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항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과 박구병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장이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된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
이번 협약은 아주대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경제·금융 지식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자립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KB재단과 아주대는 ▲경제·금융 교육 운영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 제공 ▲상호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다방면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KB재단은 학계·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제작한 대학생들의 지출관리, 첫 저축 및 투자에 관한 경제금융 교육 동영상 콘텐츠(KB Money SPACE 아카데미 시리즈)를 아주대에 제공한다. 아주대는 해당 콘텐츠를 신입생 대상 '아주인–신입생을 위한 마중물' 교육과정에 포함해 신입생 전원(약 2200명)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 초기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재단 관계자는 "청년세대가 올바른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과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청년 맞춤형 경제·금융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 측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지식을 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재단은 지금까지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등 약 154만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KB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대학교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사회초년생을 준비하는 대학생 대상 경제금융 교육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