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1000대 목표…도심, 재래시장‧노인타운 등 순차 도입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시행 한 달째를 맞고 있는 전국 최초 '노선별 현금 없는 버스 순차' 도입률이 30%로 순항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재래시장, 노인타운 등을 후순위로 하는 노선별 순차 도입과 계좌이체, 선불교통카드 판매 등 현금 대체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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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순항…30% 운행. [사진=광주광역시] 2025.05.02 hkl8123@newspim.com |
현재 7월까지 목표 102개 노선 1000대 중 36개 노선 300대의 현금함을 철거했다.
전체 노선 현금 또는 계좌이체는 0.5%로 지난해 1.9%, 올해 1월 1.6%, 3월 1.1%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어르신‧금융저신용 승객 등의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135건으로 집계됐다.
시행 초기임에도 현금과 계좌이체가 크게 줄어 운전원 업무 부담이 줄고 안전운행 여건 등이 개선되고 있다.
광주시는 폭넓은 시민의견 수렴, 버스업체와 소통협력,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배려, 광주G-패스 연계 현장 집중홍보 등 꼼꼼한 준비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도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현장 점검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민 불편이나 운전원의 애로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해 적극 개선 중이다.
운전원의 안전운행으로 현금대체방법 안내와 카드판매는 반드시 정차 등 안전을 확보한 후 상세 안내문 배부 중심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운전원들에게 수시 교육하고 있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광주 G-패스 연계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카드 이용률을 높였다"며 "시내버스 안전성, 정시성 등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