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반도체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 인재 양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을 방문한 지은현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 국장과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두 도시 상생과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달 30일 자매도시인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용인시]

지난해 9월 28일과 지난 1월 9일 용인과 미국에서 각각 자매결연식을 체결한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city)를 포함해 27개 시를 통할하는 지역이다.

다달이 4000여 명씩 인구가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텍사스주에서 인구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인구 70만 명이다.

지 국장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부설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의 반도체산업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창업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이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와 용인에 있는 기업, 대학이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과 미국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미국의 우수한 대학과 용인에 있는 대학이 협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에는 단국대·경희대·명지대·강남대·한국외대·용인예술과학대가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협력 방안을 제안한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는 반도체산업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반도체 학부는 미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는 미국 플래그십 '뉴아이비리그'의 하나로,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오스틴시에 있는 주립대학교다. 1883년에 설립해 현재 학부생 약 4만 명, 대학원생 약 1만 명이 재학 중이다.

아울러 부설 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는 학교의 글로벌 역량 향상, 해외 협력 증진 연구와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업 교류 ▲사업 전략과 생태계 구축 ▲기술 이전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대전시 지원을 받아 KAIST 학생들의 창업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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