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美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지만 불확실성 커져"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07:24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07:2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0일(현지 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가 1분기에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오른 4.181%에 마감했고,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bp 하락한 3.623%로,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8.17 mj72284@newspim.com

미 상무부가 1일(현지 시각)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GDP는 연율 기준 -0.3% 감소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2.4%)와 비교해 급감한 수치로, 역성장은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역성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폭탄' 여파로 기업들이 물류비용 급등을 피하려 수입을 앞당기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물가 지표는 급등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3.7%로 전기(2.3%) 및 예상치(3.0%)를 모두 웃돌았다. GDP 디플레이터는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로, 명목 GDP와 실질 GDP의 차이를 통해 물가 상승률을 계산한다.

이에 대해 가이 르바스 제니 몽고메리 스콧 수석 채권 전략가는 "지금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부를 수는 없지만, 물가 압력이 여전하고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있다"며 "연준의 향후 대응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6%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3.5%를 기록해 전기(2.6%) 대비 큰 폭 상승했다. 

다만 3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상승하면서 작년 9월(2.1%) 이후 가장 작게 올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날 금리 선물시장에선 연준이 6월부터 금리 인하를 재개해 연말까지 4차례(총 100bp) 인하할 가능성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연준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3.25~3.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는 향후 몇 분기 동안 국채 발행 규모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고, 유동성 강화를 위한 바이백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대보다 공격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아 일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실망감도 나타났다.

이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수치가 예상에 대폭 못 미쳤지만, 일부 지표가 시장의 최악 우려보다는 나았다는 평가가 나오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0.3% 오른 142.77엔에, 유로/달러는 0.54% 내린 1.1329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분기 GDP는 연율 기준 -0.3% 감소했다. 시장 예상은 +0.3% 성장이었지만, 골드만삭스(-0.8%), JP모간(-1.75%)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제시했던 비관적 전망보다는 양호했다. 

이번 역성장은 관세 시행 전 수입 급증이 주원인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 예고에 대응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들여오면서, 수입이 전분기 대비 41.3% 급증했다. 소비는 비교적 견조했다. 특히 헬스케어 서비스 소비가 2.4% 증가하며 전체 소비를 떠받쳤다.

뉴욕의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수석 부사장 올리버 퍼쉬는 로이터에 "GDP 감소분 상당수가 수입 급증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보정하면 성장세는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지만, 2분기 전망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머니콥의 유진 엡스타인 북미 트레이딩 총괄 역시 "GDP와 고용지표는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높은 '스태그플레이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경제에 가장 나쁜 조합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