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해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간사 (더불어민주당)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1.05GW급 LNG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관련된 건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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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간사를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평택시의회] |
현재 SK이노베이션과 한국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발전소 부지는 안성과 2.5㎞ 거리에 위치해 있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안성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부실하다"며 "설 연휴 중 공고됐던 점과 주민의견서 반영 등이 부족하다"등의 이유로 재평가를 요구하고 잇는 상태다.
최승혁 의원은 이날 "안성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지역으로 LNG발전소는 큰 문제"라며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 검토를 요구했다.
이관실 의원도 "탄소중립 정책에 맞지 않는 신규 LNG발전소 건립 계획은 문제가 있다"며 국회의 제도적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안성시의 입장을 이해하며, 환경부에 행정처리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의회는 앞서 '용인 원삼면 LNG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며 반대 의지를 명확히 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