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홈 경기 무패 깨진 '최하위' 수원, 반전은?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0:22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0:22

경기당 유효 슈팅 수, 키패스 모두 11위
수비에서도 14골 중 10골이 후반 실점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계속된 팀의 부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원FC는 29일 현재 10경기 1승 4무 5패를 거둬 11위(승점 7)에 위치하고 있다. 19일 김천 상무와의 8라운드 홈경기에서 극장골을 넣어 극적인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2연패를 거두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스핌] 수원FC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4.29 thswlgh50@newspim.com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홈 무패 행진도 깨졌다. 홈에서 4경기 1승 3무를 거둬 안방에서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여겨지고 있는 FC서울, 울산HD FC를 상대로도 굳건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직전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었다.

지난해 수원FC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은중 감독은 적극적인 젊은 선수 기용과 상대 맞춤 전술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은중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수원FC는 2024시즌 리그 5위로 마감해 팀 역사상 K리그1 최고 순위를 달성했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자원들이 연달아 팀을 이탈했다. 수비 안정감 높여준 권경원이 UAE(아랍에미리트)로 떠났고, 중원과 전방에 활력을 담당하던 이승우, 강상윤(이상 전북), 정승원(FC서울) 등이 이적을 선택하며 전력 공백이 크게 생겼다.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올겨울 황인택, 이지솔, 서재민 등 젊은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고 새로운 외국인 공격진을 구축해 "강등권만 피하자"라는 목표를 갖고 출발했으나 큰 공백을 메우긴 역부족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방의 빈공이다. 10경기에서 단 8골로 팀 득점 11위다. 경기당 한 골도 못 넣고 있다. 수원FC는 경기당 슈팅 수 9위(10.3회), 유효 슈팅 수 11위(3.1회), 키패스 11위(5회)로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매우 떨어진다. 특히 페널티 지역 내 슈팅 수 11위(54회)에 머물 정도로 결정적인 위치에서 슈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싸박(콜롬비아), 루안(브라질), 오프키르(노르웨이) 등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분투하고 있으나 이중 리그에서 다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싸박(3골)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안데르손(브라질)도 팀 내 드리블 수 1위(20회), 키패스 1위(17회), 슈팅 수 1위(20회)로 활발히 움직이나 아직까지 1골 3도움으로 지난해 대비 아쉬운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수원FC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4.29 thswlgh50@newspim.com

수비력 개선도 시급하다. 수원FC가 고질병으로 갖고 있던 실점 문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수원FC는 10경기에서 14골을 내주며 팀 실점 전체 2위다. 클린시트 경기도 지난달 초 서울전이 마지막이다. 위험 지역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실제로 12개 팀 중에서 볼 미스 1위(73회)를 기록할 정도다.

불안한 수비는 경기 기록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수원FC는 지상 경합 성공 11위(9.3회), 공중 경합 성공 11위(16.4회)로 경합에서 대부분 밀렸다. 그 외에도 차단 11위(208회), 획득 11위(798회), 태클 성공률 10위(30%)로 수비 지표 전반적으로 하위권에 맴돌았다.

특히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막판 뒷심 부족으로 동점이나 역전을 여러 차례 허용했다. 올 시즌 수원FC가 허용한 14골 중 10골이 후반전에 나왔을 정도다. 직전 전북전도 경기 막판 실점해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은 "최대한 쓸 수 있는 자원을 유동적으로 기용 중이다. 자신감과 열정적인 부분을 좀 더 가졌으면 한다"며 "외국인 선수들이 주축으로서 이끌고, 뒤에서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받쳐 주고 있다.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분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