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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참모들 즉흥적 트럼프 설득위해 아첨과 지인 활용...관세 정책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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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커튼의 뒤편: 대통령 설득의 기술"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
트럼프 독선적인 결정의 충격을 완화하려는 참모들의 심리전과 설득 방법 소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 참모나 장관들이 즉흥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아첨 등의 방법을 총동원해 그를 설득하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커튼 뒤편: 대통령 설득의 기술"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적인 결정의 충격을 완화하려는 참모들의 심리전과 설득 방법들을 다뤘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전통적인 정책 결정 방식을 거부하고, 자신의 직관과 본능을 중시하는 스타일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잡한 분석 보고서나 전문가들의 조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직관이나 느낌에 따라 정책 방향을 잡고, 이는 종종 전통적인 외교, 경제 정책 수립 과정을 무시하거나 뛰어넘는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정책 결정 스타일은 백악관 참모진과 각료들에게 큰 도전 과제를 안겼고, 이들은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참모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일단 '아부와 아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판단력과 능력을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참모들도 대통령의 결정을 "위대하고 전례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포장하면서 필요한 설득을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료를 통해 설득이 필요할 경우엔 복잡한 설명 대신 간단명료하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준비한다.

백악관 참모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제3자를 활용하기도 한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하거나 존경하는 외부 인물, 특히 기업 최고 경영자(CEO)나 유명 인사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에 CEO들을 출연시켜 적절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게 하는 것도 설득 전략 중 하나다. 

참모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2~3개의 단순한 대안만을 제시하여 그의 선택지를 제한하기도 한다. 

한편 악시오스는 최근 이러한 설득 작전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진 분야 중 하나가 관세와 무역정책이었다고 소개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 관세를 무기로 미국의 황금기를 가져오겠다고 장담해왔다. 그는 중국은 물론 유럽과 한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동맹국들에 고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관세 수입과 함께 미국에 유리한 무역협정 개정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의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하여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 급락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백악관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적인 관세 정책 드라이브를 막기 위해 문제점을 보고해 반발을 사기 보다는  "관세는 좋은 것"이라는 트럼프의 신념에 호응하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악시오스는 소개했다.

일부 보좌관들은 특정 국가와의 새로운 무역 협상을 강조하거나, 성공적인 사례를 트럼프에게 반복적으로 상기시켜 변화된 입장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역전쟁 온건파'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및 제조업 담당 고문 같은 강경파를 제외시키고 트럼프 대통령과 따로 만나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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