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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AI시대, SMR 2032년까지 상용화…용량 4배 이상 늘리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11:40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11:40

전력수급기본계획 0.7Gw 1기→최대 4기 2.8Gw로 늘어
소요재원 14조원 추정…"대부분 민간자본으로 충당 계획"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25일 AI(인공지능)시대 전력 공급을 위해 SMR(소형모듈원자로)을 2032년까지 상용화하고, 기존 계획 용량보다 4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성배 캠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대선캠프(CAMP 무대홍)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의 2035년 SMR 상용화 목표를 3년 이상 앞당겨 세계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4 pangbin@newspim.com

홍 후보는 기존 전력수급기본계획의 0.7Gw 1기 건설 계획 대신 같은 용량의 SMR 1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추후 내륙형 SMR과 해안형 SMR을 각각 1기씩 더 건설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0.7Gw 1기에서 최대 4기 2.8Gw로 늘어나게 된다. 소요재원은 14조원으로, 대부분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홍 후보는 대구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인근 신공항첨단산단 지역에 'i-SMR' 0.7Gw급 SMR 1기를 건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부지조사를 마치고 설계가 진행 중이다.

홍 후보는 SMR이 대규모 수요처 인근에서 바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AI를 운용하는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SMR은 기존 원전보다 작은 규모로 설계되어, 건설 기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대형 원전보다 중대사고 확률이 1만 배 이상 낮아 매우 안전하고 송배전을 위한 송전탑도 필요하지 않는 등 강점이 많다.

홍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AI, 양자, 상온상압초전도체 등 초격차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최소 50조원을 투자하는 초격차기술주도 성장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AI와 양자컴퓨터 등 초격차 기술의 상용화에는 안정적이고 질 좋은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국내 데이터 센터 수요는 지난 2022년 1.76GW에서 오는 2029년 49.4GW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 AI 데이터 센터를 차질 없이 구동하기 위해선 1.4GW 규모의 대형 원전 APR1400 35기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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