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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트 前 뮌헨 감독도 김민재 옹호... "콩파니 전술의 피해자일뿐"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7:57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7:57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2004~2007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했던 펠릭스 마가트 감독도 김민재를 감쌌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뮌헨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민재가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마가트는 벵상 콩파니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13일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와 17일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실점에 관여하며 독일 언론들에 비판받았다.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한 후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한 번씩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예측과 전진 수비를 즐기는 김민재에게 실수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김민재가 20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벤치 선수로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 = TZ] 2025.04.20 photo@newspim.com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뮌헨에 김민재의 실수는 치명적이었고, 김민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이제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가트 전 감독은 김민재의 부진 원인으로 콩파니를 지목했다. 그는 "김민재는 2년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다. 당시 나폴리는 형편없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현재 콩파니 감독이 펼치는 축구 스타일의 피해자다. 김민재는 충분한 실력이 있지만 팀과 잘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콩파니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한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리다 보니 수비수들의 부담이 심해진다. 많은 공간을 책임져야 하는 김민재는 시즌 중반부터 피로를 호소했다.

[하이덴하임 로이터=뉴스핌] 김민재가 20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다. 2025.04.20 photo@newspim.com

실제로 김민재는 2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팀에게 휴식을 요청했지만, 부상자가 다수인 팀 사정상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료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가 모두 장기 부상으로 빠져 김민재의 부담은 늘어갔다.

다수 언론의 비판에도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거듭 옹호했다.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김민재에 관한 질문을 받은 후 "김민재는 올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뮌헨의 주전 공격수인 해리 케인도 "김민재는 우리 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금은 신체적으로 몇 가지 문제를 참아내면서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콩파니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동시에 리그 우승이 유력해지자 20일(한국시간) 강등권 팀인 하이덴하임(16위)과의 리그 경기에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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