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가족권' 도입…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대여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1:15

자전거 안전운행 수칙 안내로 어린이 안전 강화
쏘카앱 연계 서비스와 함께 이용 편의성 극대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가족권'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시 산하 투출기관 규제철폐 보고회'에서 서울시설공단은 규제혁신 과제 중 하나로 따릉이 가족권 도입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가족권은 오는 23일부터 적용되며, 부모가 구매하는 '따릉이 이용권'을 통해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따릉이는 만 13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며, 가족권을 통해서만 어린이가 출입할 수 있다.

[자료=서울시]

가족권은 일일권에만 적용되며, 기존 일일권 요금과 동일하게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이다. 이용자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앱 내 '가족인증' 절차로 가족 구성원 확인이 가능하다.

가족권 구매를 위해서는 먼저 따릉이 앱에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고, '이용권을 선택', '가족 등록 관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자녀의 생년월일을 기입하고, 인증절차를 마치면 가족권 구매가 가능하다.

또 가족권 구매 과정에서는 13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가 숙지해야 할 자전거 안전운행 수칙도 안내해 안전한 이용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안전지도 의무에는 어린이의 안전모 착용, 자전거도로·보도에서 주행하도록 지도 등의 사항을 포함한다.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은 4월 말부터 '따릉이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되며, 시민이 직접 재배치 미션을 수행하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특히 혼잡 시간대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6일 '쏘카앱'을 통한 따릉이 연계 서비스 출시 이후, 서울시는 가족권 도입과 시민참여 재배치 사업 확대를 통해 시민의 따릉이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따릉이 이용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된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따릉이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추진되면서 자전거 이용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봄철 따릉이 이용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