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 버브 '한번 투여로 평생 효과' 임상 성과에 월가 "440% 뛴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23:30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23: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혁신적 유전자 편집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VERVE-102, 콜레스테롤 감소의 새 지평
최고 용량서 평균 53%, 최대 69% 감소
단 한 번의 투여로 평생 지속 효과 주목

이 기사는 4월 16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임상 단계 생명공학기업 버브 테라퓨틱스(종목코드: VERV)가 혁신적인 유전자 편집 치료제 'VERVE-102'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버브 테라퓨틱스 주가는 5.81달러로 일시 41% 폭등했다가 20.63% 상승한 4.97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 2거래일간 주가는 52.45% 뛰었다.

월가에선 VERVE-102의 효능과 안전성, 일회성 치료 옵션으로서의 잠재력에 환호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버브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고,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가인 39달러로 제시했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향후 12개월간 무려 684.71%의 주가 상승을 내다본 셈이다. 버브를 커버한 투자은행(IB)들의 80%가 '매수'를 추천했고,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439.84% 높은 26.83달러로 집계됐다.

버브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제공]

◆ LDL 콜레스테롤 최대 69% 감소 효과 입증

버브 테라퓨틱스가 14일 발표한 VERVE-102의 1b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 발병 요인인 LDL 콜레스테롤(LDL-C)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줬다.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및 조기 관상동맥질환(CA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Heart-2 임상시험에서 VERVE-102의 딱 한 번 주입으로 최대 69%의 LDL-C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VERVE-102 투여 후 LDL-C 감소 [자료=버브 테라퓨틱스]

임상시험은 총 14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용량(체중 기반으로 0.3mg/kg, 0.45mg/kg, 0.6mg/kg)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소 28일 모니터링 결과, 용량이 증가할수록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비례하여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호트 1(0.30mg/kg 투여 4명): LDL-C 감소 21%, PCSK9 감소 46%
· 코호트 2(0.45mg/kg 투여 6명): LDL-C 감소 41%, PCSK9 감소 53%
· 코호트 3(0.60mg/kg 투여 4명): LDL-C 감소 53%, PCSK9 감소 60%

VERVE-102 투여 후 PCSK9 감소 [자료=버브 테라퓨틱스]

특히 가장 높은 용량인 0.6mg/kg 코호트의 한 참가자에서는 최대 69%의 LDL-C 감소가 관찰됐다. 또한 투여된 총 RNA 양에 따라 25mg 미만 4명, 25~50mg 미만 7명, 50~60mg 미만 3명 이렇게 세 가지 범위로 분류해 분석했을 때, 50~60mg의 총 RNA 용량을 받은 3명의 참가자에서는 평균 59%의 LDL-C 감소가 확인됐다.

총 RNA 용량 분류에 따른 LDL-C 감소 [자료=버브 테라퓨틱스]

◆ 단 한 번 투여로 평생 지속되는 치료 가능성 주목

VERVE-102는 간에서 PCSK9 유전자를 영구적으로 차단하고 LDL-C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체내(in vivo) 염기 편집 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아데닌 염기 편집기와 PCSK9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가이드 RNA(gRNA)로 구성되며, 두 성분 모두 지질 나노입자(LNP)에 캡슐화되어 2~4시간에 걸쳐 단일 정맥 주입으로 투여된다.

버브의 독점 GalNAc-LNP 전달 기술을 활용한 VERVE-102는 저밀도 지단백 수용체(LDLR) 또는 아시알로글리코단백질 수용체(ASGPR)를 통해 LNP가 간세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PCSK9 유전자를 직접 편집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얻는다.

버브의 독점 GalNAc-LNP 전달 기술 이미지 [자료=버브 테라퓨틱스]

특히 이번 임상시험에서 VERVE-102는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치료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 용량 제한 독성, 심혈관 사건이 관찰되지 않았다. 앞서 VERVE-101 연구에서 관찰된 간 효소, 혈소판 또는 심혈관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점에서 이번 임상시험은 잠재적인 용량 증가의 근거를 제공했다.

버브 테라퓨틱스는 현재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호주,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 용량 코호트인 0.7mg/kg의 참가자를 등록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 내구성 데이터를 포함한 Heart-2 임상시험의 용량 증가 부분에 대한 최종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 크리스퍼 기술 활용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버브 테라퓨틱스는 노벨상을 받은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적용하는 6개 기업 중 하나다. 이 기술은 세포 내 질병을 유발하는 DNA 영역을 정확히 찾아내 DNA의 이중 가닥을 절단해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VERVE-102는 1세대 크리스퍼 접근법보다 더 부드럽게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다시 작성하는 '베이스 에디팅'이라 불리는 2세대 크리스퍼 접근법을 쓴다. 특별히 제작된 나노입자에 유전자 편집기를 담아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이다.

'베이스 에디팅' 이미지 [사진=버브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버브의 기술은 PCSK9이라는 과활성 유전자로 인해 유전적으로 높은 LDL 수치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상태는 30세 이전에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 PCSK9 활동의 평생 감소와 이에 따른 LDL-C 수치 감소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단 한 번의 주사로 평생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