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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버브 '한번 투여로 평생 효과' 임상 성과에 월가 "440%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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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VE-102, 단일 투여로 LDL-C 감소 목표
간세포 내 유전자 편집 통한 지속적 감소
크리스퍼 기술 적용 PCSK9 유전자 표적
일라이 릴리 협업과 월가의 긍정적 전망

이 기사는 4월 16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버브 '한번 투여로 평생 효과' 임상 성과에 월가 "440% 뛴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버브 테라퓨틱스(종목코드: VERV)의 혁신적인 유전자 편집 치료제 'VERVE-102'는 간에서 PCSK9 유전자를 영구적으로 차단하고 LDL-C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체내 염기 편집 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아데닌 염기 편집기와 PCSK9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가이드 RNA(gRNA)로 구성되며, 두 성분 모두 지질 나노입자(LNP)에 캡슐화되어 2~4시간에 걸쳐 단일 정맥 주입으로 투여된다.

VERVE-102 이미지 [자료=버브 테라퓨틱스]

◆ 기존 치료법과의 차별점

현재 시장에는 이미 PCSK9 관련 약물들이 판매되고 있다. 노바티스(NOVN)의 연 2회 주사 '렉비오(Leqvio)', 암젠(AMGN)의 2주마다 주사하는 '레파타(Repatha)',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의 '프랄런트(Praluent)'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는 PCSK9을 조절하는 경구용 약물을 시험 중이다.

버브의 LDL 감소 효과는 이러한 약물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장 큰 차별점은 단 한 번의 투여로 장기간, 이상적으로는 평생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버브는 VERVE-101을 주입받은 한 환자가 2년 동안 LDL-C가 평균 58%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VERVE-101 개발을 중단했지만 참가자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은 계속하고 있다.

버브의 '한번 투여로 평생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비전 [자료=버브 테라퓨틱스]

하버드 의과대학의 유진 브라운왈드 교수는 버브 보도자료에서 "LDL-C를 낮추는 기존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장 빈번한 사망 원인이며, 기존 치료법에서는 약 절반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처방된 지질 저하 치료를 중단하여 실제 임상에서 LDL-C 조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환자 순응도 문제를 고려할 때 버브의 한 번 투여로 장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치료법은 환자의 편의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운왈드 교수는 "VERVE-102는 수십 년에 걸쳐 매일 복용하는 약이나 간헐적 주사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LDL-C 감소를 위한 '한 번 투여' 미래로 나아갈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월가의 호평과 투자의견 상향

버브 테라퓨틱스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으로 이어졌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버브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고,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가인 39달러로 제시했다. 15일 종가 4.97달러 기준으로 향후 12개월간 무려 684.71%의 주가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버브를 커버하는 10개 투자은행(IB) 중 8곳(80%)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439.84% 높은 26.83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의 최고 목표주가는 39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5달러이다.

버브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캔터 피츠제럴드의 릭 비엔코프스키 애널리스트는 VERVE-102가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모두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모든 용량 수준에서 간 효소 수치나 혈소판 수치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VERVE-102의 HeFH 치료제로서의 시판 성공 가능성을 35%로 평가하며, 위험/보상 균형이 현재 버브에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겐하임은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VERVE-102가 성공적으로 시판될 확률 추정치를 이전 60%에서 75%로 올렸다. 특히 50mg 이상의 RNA 용량에서 50% 이상의 LDL 감소가 일관적으로 나타난 데 주목하며, VERVE-102가 PCSK9 저하 치료제로서 파괴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캐너코드는 버브 주식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되풀이하고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39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임상시험에서 VERVE-102 안전성과 효능 결과가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버브가 LDL-C 감소 목표인 40~60%를 달성한 것을 확인한 캐너코드는 VERVE-102 프로그램의 성공 확률 추정치를 50%에서 70%로 높였다.

◆ 일라이 릴리와의 협업과 재무 상태

버브 테라퓨틱스는 미국의 거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와 PCSK9 프로그램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전 세계 개발 비용 분담(일라이 릴리 33% 기여)과 미국 내 상업화 및 이익과 비용 공유를 위한 옵트인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버브의 1상 임상시험 최종 데이터가 올해 하반기에 발표되면 참여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 [사진=블룸버그]

재무적으로도 버브 테라퓨틱스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5억243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현재의 자본 상태가 2상 임상시험 완료를 포함하여 2027년 중반까지 운영 자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2025년 하반기 전망

버브 테라퓨틱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세카르 카티레산 박사는 "버브는 7년 전 한 번의 치료 용량으로 평생 LDL-C 감소를 이끌어낼 수 있는 비전으로 설립됐다"면서 "오늘 발표된 데이터는 이 혁신적인 '한 번 투여' 미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카티레산 CEO는 "우리의 독점 GalNAc-LNP 전달 기술은 잠재적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VERVE-101은 거의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염기 편집 메커니즘에 대한 탁월한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추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버브의 파이프라인 [자료=버브 테라퓨틱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VERVE-102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승인을 받은 버브 테라퓨틱스는 2025년 하반기에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시험에서는 지금까지 관찰된 한 달간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예상대로 오래 지속되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VERVE-102 프로그램의 옵션 권한에 대한 결정을 2025년 하반기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버브는 ANGPTL3를 표적으로 하는 VERVE-201과 같은 다른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전문가들은 심혈관 질환이 세계적으로 가장 빈번한 사망 원인인 점을 고려할 때, 5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PCSK9 저하 치료제 시장에서 VERVE-102가 한 번 투여로 평생 효과를 볼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버브 테라퓨틱스는 심혈관 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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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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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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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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