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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젠슨 황 "中과 계속 협력 원해"…美 규제 속에도 '중국 구애'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19:21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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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수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황 CEO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초청으로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도착 직후 "중국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중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방문은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저사양 AI 반도체인 'H20'에 대해 새로운 수출 허가 요건을 적용한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H20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성능을 낮춰 특별 제작한 제품으로, 현재 중국 기업들로부터 약 16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주문이 몰려 있는 상황이다.

젠슨 황 CEO는 이달 초,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논의하는 등 수출 규제 완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왔다. 이후 9일, 미국 공영방송 NPR은 트럼프 행정부가 H20에 대한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불과 닷새 뒤인 14일, 엔비디아가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억 달러(약 71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H20에 대한 수출 규제 방침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재고 처리 및 대응 비용 등으로 약 7조 원 규모의 손실을 입게 될 전망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시장이다. 2024~2025년 기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3%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력 중이다. 자사의 AI 플랫폼 '쿠다(CUDA)'를 사용하는 현지 개발자만 해도 약 150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H20 수출 통제 조치 직후 엔비디아 수장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찾은 것은 단순한 사업 차원을 넘어 미묘한 외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엔비디아 측은 황 CEO의 이번 방중과 관련한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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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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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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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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