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4월인데 은행 금융사고 '1000억' 넘어, "AI 내부통제시스템 급해"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06:01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06:01

전현직 임직원 공모 IBK기업은행 882억원 사고 충격
농협은행 204억·신한은행 17억·하나은행도 350억 발생
내부통제 강화했지만 자율이 독으로…대안은 AI 기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5년이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각 은행마다 수백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은행들이 저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단속에 나섰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에서는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이 확인돼 충격을 줬다. 총 58건에 이르는 부당대출은 전현직 임직원의 조직적 공모로 이뤄졌으며, 사적 친분 관계를 활용해 심사를 무력화했다.

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각 사]

기업은행은 이 같은 사태와 관련해 김성태 은행장의 대국민사과와 함께 전면적인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부당대출 방지 확인서 제출 의무화, 영업과 심사 분리 강화, 내부 고발 시스템 개편 등이 발표됐다.

올 초에는 KB국민·신한·SC제일·NH농협·IBK기업은행 등이 세종시에서 발생한 전세대출 관련 사기로 피해를 입었다. 피의자는 세입자 명의를 도용해 불법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액수는 △KB국민은행 22억2140만원 △IBK기업은행 22억1900만원 △신한은행 19억9800만원 △NH농협은행 16억5762만원 △SC제일은행 14억6790만원 등이었다.

NH농협은행에서도 204억원 규모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외부인에 의한 과다 대출 금융사고였으며 내부 직원은 연루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에서도 직원 횡령으로 1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영업점 기업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고객의 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충격이 적지 않았다.

사고가 없었던 하나은행에서도 4월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 목적의 잔금 대출을 위해 중도금 이체 확인증 등을 허위로 제출하며 발생한 것으로 규모는 350억원이다. 다만 하나은행이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사고 금액의 99.5%를 회수하면서 손실은 약 1억9538만원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올해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책무구조도를 도입했고, 각 은행들은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처럼 주요 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거듭된 내부 통제 강화에도 금융사고가 빈발하는 이유에 대해 은행권에서는 영업점에 대한 일정한 자율 부여와 일부 부도덕한 개인이 저지르는 비위의 충돌을 꼽는다.

지나친 통제 속에서는 시간과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정도 영업점에 자율을 부여하지만, 이를 일부 부도덕한 개인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최근 기술과 제도의 발전으로 인해 은행의 내부 통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최근 금융사고 발생의 원인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최근 내부 통제 강화로 과거에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금융사고로 기록된다는 점도 토로한다. 다만 은행권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금융사고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에서는 이 같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최근 은행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내부 통제 기술을 적용 중이다. 이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이상 징후를 찾아내는 것이다.

최근에도 은행들은 디지털을 이용한 이상 징후 감지를 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보다 세부적인 징후들을 찾아낼 수 있고, 이를 은행 측에 경고까지 해준다. 은행들은 이와 함께 내부 직원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일부 유혹이 있더라도 건강한 내부 문화가 뒷받침된다면 사고로 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