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가성비 뷰티까지 품었다"...서울 상륙한 '이마트 푸드마켓'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마트, 17일 푸드마켓 고덕점 오픈...본업경쟁력 집약한 '식료품 특화' 매장
서울 강동구에 그로서리 상품만 1만3000개...전문성 더한 21개 특화존 선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17일 서울에 상륙하고 영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오전 10시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수십명의 고객이 일제히 입구로 돌진했다. 오픈 소식을 듣고 오전 9시부터 길게 늘어 선 인파가 한꺼번에 매장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입장 대기줄 모습. [사진=이마트]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영업을 시작한 지 1시간도 채 안돼 품절되는 상품도 나왔다. 특히 한정 판매한 '글렌터렛 12년(700㎖)' 제품은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매장 오픈 직후 사람들이 매장에 진입하는 모습. [사진=이마트]

고덕동에 사는 50대 주부 김씨는 "오픈 전부터 문을 열기만 기다렸다. 그동안은 집 근처인 이마트 명일점을 다녔는데 이 곳에 오니 확실히 넓고 신선식품도 신선한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고덕점은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이자 푸드마켓 두 번째 매장이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5개월여 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고덕점을 오픈했다.

고덕점은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인 그로서리 상품 개발과 기획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넥스트 이마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덕점은 이마트의 30여년 업력으로 쌓아 온 미식의 깊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여 본업 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전경. [사진=이마트]

고덕점은 전체 4925㎡(1490평) 매장 규모 중 95%(1100평)를 그로서리로 채웠다. 그로서리 상품만 1만3000개에 달한다. 이마트 점포 중 최대 상품 규모다. 나머지 400평은 다이소를 배치해 동반 성장을 꾀한다. 다이소 고객을 끌어안겠다는 의도다.

특히 21개 전문 특화존을 선보여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에 띈 것도 글로벌 가든존과 프레쉬 스낵존이었다. 매장 입구에 채소와 과일을 전면에 배치해 푸드마켓의 강점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저속 노화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 과일과 유러피안 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럽 상추와 쌈채소인 비타비아와 적크리스탈과 비타비아가 대표적이다. 프레쉬 스낵존에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컵과일이 진열돼 있었다.

이마트 측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 트렌드를 면밀히 연구하고 신규 점포의 상권과 입지를 분석해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덕점이 입점하는 쇼핑몰 '아이리버몰'에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와 패션 편집숍 오프라인 매장 등이 들어서, 2030 고객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신도시 특성상 3040 고객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최진일 이마트 MD전략혁신담당(상무)은 "고덕점이 있는 상권이 오피스와 주거 상권이 겹쳐 있는 지역인 데다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영제너레이션 타깃으로 고덕점에서만 선보이는 아이템이 전체의 20%에 달한다"면서 "21개 특화존을 만들고 저가 뷰티 상품, 알뜰존 등으로 가성비 상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자리한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연면적 약 30만㎡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서울 최초의 이케아를 비롯한 대형 상업·문화 시설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고덕점 주변에는 쿠쿠전자, 일화 등 기업들이 자리하는 고덕비즈밸리가 위치해 있으며, 고덕풍경채어바니티(780세대), 고덕그라시움(4932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 단지도 조성돼 있다. 향후에는 JYP 사옥이 이전할 예정으로, 수도권과 광역도시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외식, 쇼핑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5000원 미만으로 화장품 제품으로 구성된 '가성비 뷰티 솔루션'존. [사진=남라다 기자]

이러한 젊은 층 고객 유입을 위해 가성비 뷰티 솔루션존도 조성했다. 비욘드, 닥터비타 등과 손잡고 5000원 미만의 고기능 뷰티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기초 스킨케어부터 주름 개선 제품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일상용품 균일가존도 강화했다. 치약, 칫솔, 클렌징폼, 트리트먼트, 비누, 바디워시, 화장잡화, 마스크팩 등 120여 종의 상품을 1990·2990·3990·5990원에 판매하는 등 알뜰 쇼핑존도 마련됐다.

축산·수산 코너에서는 최초로 프리미엄 국산 흑돼지 3종을 모두 판매하는 K-흑돼지존과 연어에 관련한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All that Salmon)'존을 구성했다. 수산 코너에서는 이날 참치 해체쇼도 펼치며 체험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델리 코너에서는 오피스 직장인 타깃으로 초밥과 샐러드, 강정과 볶음밥, 구이류와 볶음밥 세트 등 오늘의 메뉴를 제안하는 '테이스티 픽(Tasty Pick)'존을 새로 선보이고, 매일 매장에서 베이커리 상품을 직접 구워 내는 베이커리 전문매장 '밀&베이커리(Mill & Bakery)'도 들여왔다.

이마트는 고덕점만의 특화존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 2월에는 성장 업태인 창고형 할인점 포맷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서울 강서지역에 선보였고, 이달에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