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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넘게 늘어난 고3 ·의대 증원 '0명'…올해도 치열한 '대입 경쟁'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13:46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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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감축 효과에 따른 수험생 심리적 위축 불가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확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올해 대학 입시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의대 모집 정원이 1509명 늘어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정시모집 합격선이 일부 대학에서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이와는 다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고등학생 3학년 재학생이 전년 대비 약 4만 7000여명이 늘면서 치열한 대입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이번 정부 방침은 의대 모집 정원을 줄이는 효과를 불러오면서 수험생의 심리적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교육부는 17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뉴스핌DB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의대 모집인원 변동에 따른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정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2026학년도 대학입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의대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14개월 만에 의대 정원이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최상위권부터 중상위권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대입 체제가 또 다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우선 합격선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모집정원이 확대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대의 합격선 변화가 있었다. 4월 기준으로 합격선을 공개한 의대 13곳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정시 합격선은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 의대 11곳은 수시와 정시 합격선이 모두 하락했다. 수시 평균 합격선은 교과전형 전국선발전형은 1.16등급에서 1.24등급으로, 지역선발전형은 1.18등급에서 1.31등급으로 각각 하락했다.

정시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점수 기준으로 전국 선발에서는 97.65점에서 0.87점 하락한 96.77점이었다. 지역선발전형은 96.75점으로 전년 대비 0.83점, 전국 및 지역선발 평균 합격점은 96.76점으로 0.86점 하락했다.

고3 재학생 증가와 의대 정원 원점 회귀 정책으로 올해 대입 경쟁률은 급등할 전망이다. 정원이 줄었지만, 수험생이 오히려 늘면서 지난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의대를 포함한 '메디컬 계열'의 경쟁 강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의대 증원을 기대한 수험생이 대거 재도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중 다수가 올해 의대를 노리면서 의대·치대·한의대 계열 경쟁률도 함께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3월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3.26 photo@newspim.com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의 N수생, 반수생 감소 등이 나타날 경우 합격선 상승 정도는 큰폭으로는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대 정원이 줄며 상대적으로 '플랜B'로 선택되는 고소득 유망 이공계 학과의 선호도가 오를 수 있다"며 "전략적 지원, 내신 관리, 학종 활용 등에 대한 컨설팅 의존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대입은) 2025학년도 입결을 활용하지 못하는 근거 없는 지원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입시에서 여전히 불안정성이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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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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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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