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현대리바트, 신개념 인테리어 패키지 '더 룸' 론칭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1:36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1: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현대리바트가 가구를 고르듯 '공간 테마'를 고르면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더 룸' 포스터 [사진=현대리바트]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내에 신개념 인테리어 패키지 '더 룸(THE ROOM)'을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1일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미니도서관' 패키지, 중·고등학생 자녀를 위한 '스터디카페' 패키지, 성인 자녀를 위한 '뷰티&패션' 패키지 등 자녀 방 패키지 3종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2022년 론칭한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는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룸'은 소비자가 방의 주요 기능에 따라 가구 선택과 배치가 완성된 '공간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공간 맞춤 솔루션이다.

현대리바트가 더 룸을 선보이는 건 토탈 인테리어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37조원으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에는 4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대리바트는 2015년 '리바트 키친(주방)'을 시작으로 '리바트 바스(욕실)', '리첸 시리즈(토탈 프리미엄)' 등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를 차례로 론칭해 운영 중에 있다.

최근 들어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효율성과 편의성을 중시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더 룸 론칭 배경 중 하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아파트 주거 형태가 보편화되며 한정된 공간에서 개인별 라이프스타일과 수면·수납·학습 등이 모두 가능하도록 가구를 배치하고 인테리어하는 과정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더 룸은 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달리, 공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인테리어를 고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보통 인테리어 패키지는 컬러와 디자인을 기준으로 하거나, 원하는 모양과 구조에 맞춰 가구·자재·옵션 등을 따로 따로 변경해 조합하는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반면 이번에 선보이는 더 룸은 각 패키지에 연령대별로 필요한 학습·뷰티 관련 가구를 강화하고 공간 전면에 노출하는 한편, 수납장, 침대 같은 부피가 큰 기본 가구는 무빙·히든 기술을 적용해 눈에 띄지 않게 숨겼다.

'미니도서관' 패키지의 경우 초등학생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도서관 같은 분위기의 미니 소파부스와 계단 책장, 히든 옷장 및 책상 그리고 벙커침대로 구성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위한 '스터디카페' 패키지는 카페 벤치와 이동형 테이블, 슬라이딩 침대를 배치해 방안 이곳 저곳에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성인 자녀를 위한 '뷰티&패션' 패키지는 드레스룸과 가방·화장품·액세서리 수납에 최적화된 수납 모듈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더 룸은 또한 시간 대비 효율성, 즉 '시성비'를 높인 것도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초(超)맞춤형(Super Customization)으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마감재 등을 활용해 자로 잰 듯한 인테리어를 가능하게 했다. 데드 스페이스(사용되지 않는 공간)를 없애기 위해 인출 수납장, 빗각 선반장 같은 '틈새 전용 가구'를 개발했다. 또한 가구를 상·하, 좌·우로 나눠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수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납 가구 형태를 여닫이장·슬라이딩형·인출형·오픈장 등으로 다양화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패키지 설계 때부터 가구 및 자재 배치를 최적화해 판상형·타워형 등 방 모양에 상관 없이 고객이 고른 인테리어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시공부터 설치까지 최대 한 달 정도 소요되던 인테리어 시공 기간도 1~2주 정도로 줄어, 시간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더 룸은 현대백화점 판교점·킨텍스점 내 리바트 집테리어 매장, 리바트 토탈 강남점 등 현대리바트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공 비용은 패키지와 옵션에 따라 다르다. 스몰 사이즈(방 크기 9㎡)의 경우 500만~700만원대, 라지 사이즈(방 크기 11.5㎡)는 800만~1000만원대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자녀 방을 위주로 한 패키지를 우선 선보인 뒤, 서재·안방·거실 등으로 인테리어 패키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녀 방 패키지의 경우 5월 출시하는 3종 외에 연령과 라이프스타일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패키지 7종을 연내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 룸에 대한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전용 전시장도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내 리바트 집테리어 매장과 리바트 토탈 등 2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중장기적으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도 더 룸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빌트인 옵션에 더 룸의 공간별 인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해 인테리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더 룸은 인테리어에 시간을 쏟기 어렵고 한정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리바트만의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토탈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