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폴리티션스토리] 이광희 "지방의회·주민 중심의 새로운 지방자치 30년 만들 것"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7:00

"30년된 단체장 중심의 지방자치...읍면동별 풀뿌리 자치로 변화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지방자치의 새로운 30년을 이광희가 제안하는 30년으로 바꾸고 싶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뉴스핌KYD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지방자치 30년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자치단체장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30년은 읍면동별 풀뿌리 자치로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충북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2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 서원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충북도당위원장 당내 경선에도 출마, 당선됐다.

이 의원은 광역의원 출신으로서 지방자치, 자치분권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의회법 제정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 '국회법'에 따라 입법활동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국회와 달리, 지방의회는 독립된 법률이 없으므로 제도적 정비를 하자는 게 골자다.

또한 그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차기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용산 대통령실이나 이미 시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집무실로 사용하기 어려운 만큼, 국회와 함께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옮기면 어떨까. 지방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국가 운영을 하는 데 다른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뉴스핌KYD 스튜디오에서 폴리티션스토리 인터뷰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 초선 의원임에도 충북도당위원장을 겸하고 계시다. 도당위원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
▲ 일단 충북의 민주당 의원님들이 총 5분이신데 그중 4분이 초선이다. 유일하게 재선이신 임호선 의원은 이미 도당위원장 경험이 있어서 초선끼리 경쟁하게 됐다. 이전에는 도당위원장 경선을 잘 안했는데, 이번에 경선을 통해 선출이 되다 보니까 권한도 훨씬 막강해지고 당원들이 참여해서 선출했다는 그런 기대심리도 높아서 생각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 도당위원장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조기대선 국면이다. 예상 득표율은
▲ 사실 내년(2026년) 지방선거만 준비하면 될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조기대선까지 열리면서 지방선거와 대선을 모두 담당하는 도당위원장이 됐다. 충북은 늘 대한민국 전체의 바로미터였다. 과반 득표인 50% 이상 이겼으면 좋겠다. 52% 정도면 좋을 것 같다.

-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으신데 이유는
▲ 올해가 지방자치 30년이 되는 해다. 지난 30년 지방자치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에 대해 전망하고 준비하는 해가 되야 할 것 같다. 균형발전이나 자치분권이 철지난 정책으로 취급받는 게 안타깝다. 지금까지의 30년은 예산 편성권, 인사권, 의회 의결권까지 자치단체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었다면, 새로운 30년은 읍면동별 풀뿌리 자치로 가야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지방의회법 제정이다. 지방의회와 주민들이 지방자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 올해 꼭 지방의회법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다.

- 광역의원(충북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경험하고 계시다
▲ 지방의회 출신이 중앙 정치에 많이 없다보니 지방의 문제들을 어떻게 중앙 정치에 요구할 수 있을지, 어떻게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하는 편이다. 특히 율사 출신 의원들이 많은데, 그분들은 능수능란한 언변으로 말씀을 잘하시는 것 같다. 그에 반해 지방의원 출신들은 문제를 발굴해서 의제화하는 데 강점이 있는 것 같다.

-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은
▲ 대한민국이 70년 동안 수도권, 서울 중심으로 나라가 운영되지 않았나. 우리나라도 행정수도를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기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용산 대통령실이나 이미 시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집무실로 사용하기 어려운 만큼, 국회와 함께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옮기면 어떨까. 지방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국가 운영을 하는 데 다른 시각을 제시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지역의 균형발전 문제뿐만 아니라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들도 혜택을 받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의원님의 총선 1호 공약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저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윤 전 대통령을 국회가 탄핵하지 않았나. 대통령도 중간에 내려올 수 있고, 광역의원, 기초의원들도 주민소환제로 중간에 해임될 수 있는데 국회의원만 없는 건 말이 안 된다. 국회의원들도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정치적 목표는
▲ 지방자치의 새로운 30년을 이광희가 제안하는 30년으로 바꾸고 싶은 게 정치적 욕심이다.

-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 탄핵, 내란사태 때 봤지만 국민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청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청년들이 기초의원, 광역의원부터 출마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정치가 멀리있는 게 아니고 늘 생활과 밀접한 건데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정치적 중립'을 이야기하면서 자꾸 정치와 떨어뜨리려고 하는 것 같다. 기성세대의 말을 듣기보단 직접 정치에 참여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