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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적자' LX공사, 비상경영 나섰다…조직 효율화·직무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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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 노사관계로 임금 반납·직무급 도입 등 노력
고강도 비용 절감과 매출 확대, 조직·인력 효율화에 방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리더십과 신뢰·소통을 기반으로 한 노사관계를 토대로 경영 정상화 로드맵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LX공사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LX 뉴비전 선포식'을 통해 경영 정상화 로드맵 가동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사진=LX공사]

10일 LX공사는 적자 극복을 위해 전사적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섰다고 밝혔다.

2022년 창사 이래 첫 적자(-164억원)를 기록한 LX공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82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누적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지적측량 수요 감소와 비효율적 조직 운영,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LX공사는 즉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2023년 12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경영 정상화 로드맵을 수립·이행했다. 경영 정상화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 디지털 국토 리더로서의 재도약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직급별 워크숍과 전국 현장 방문을 통해 위기 상황을 공유했다.

조직·인력 효율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2개 본부(13개→11개)와 22개 지사(167개→145개)를 효율화했으며 지원 인력을 축소하고 사업 인력을 보강했다. 순환무급휴직 58명, 희망명예퇴직 109명을 받아 인건비를 절감했다.

'노사공동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한 것도 큰 성과라는 평가다. 전 직원의 동참 하에 임금 인상분 반납을 통한 명예퇴직 위로금 마련과 복리후생비 절감을 유도했다. 직무·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인 직무급도 도입했다. LX공사는 지속적인 노사소통을 통해 직무급제를 합리적으로 운해 직원들이 근로 의욕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정과제 이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디지털트윈 활용을 바탕으로 공장 인허가 절차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공장 설립과 관련된 제출 서류와 인허가 부서 방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해 연 116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노후계획도시정비플랫폼'에선 도시 정비 효과를 예측하고 정비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전자동의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동의서 취합부터 검증까지 걸리는 시간이 5개월에서 2주로 줄었다. 비용도 1억원에서 45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사업 속도 제고와 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경영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이 돼 비용 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매출 확대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에 강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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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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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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