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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태국 현대미술,이렇게 강렬하고 독특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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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문화재단,예술의전당서 태국현대미술전
태국 대표작가 24명의 작품 4월20일까지 선보여
'꿈과 사유'테마로 다양한 작품 110점 한자리에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국내에서 미국과 유럽의 현대미술은 수시로 접하게 된다.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미국및 유럽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거의 리얼타임으로 앞다퉈 개최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서구를 제외한 다른 해외 지역의 현대미술은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서울=뉴스핌] 세상을 감시하는 만개의 눈과 파괴된 자아를 형상화한 탓스나이 쎄타쎄리의 페이퍼 콜라주 작품 '무제'(Watchful).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개최하는 국제교류전 '태국 현대미술-꿈과 사유'에 출품된 작품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4.06 art29@newspim.com

광주비엔날레나 부산비엔날레 등 비엔날레에서나 간간이 마주할 수 있을 뿐이다. 이는 심한 편식이 아닐 수 없다.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해야 하듯 현대미술도 여러 지역의 미술을 가능한 고루 접해야 세계와 미래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과 균형감각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백수미)이 태국현대미술전을 기획한 것은 의미있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국제문화교류전 '태국현대미술–꿈과 사유'를 지난 4월 5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제1,2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오는 4월2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과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국제문화교류전의 일곱번째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2025 한세예스24문화재단 국제문화교류전 '태국 현대미술–꿈과 사유'에 출품된 줄리 베이커 앤 서머의 작품.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4.06 art29@newspim.com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2014년 설립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아시아 각국의 숨겨진 미술작품을 발굴해 한국에 소개하는 미술전시 프로젝트를 개최해왔다. 첫해에는 '베트남의 아우라'라는 타이틀로 베트남 미술을 소개했고,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의 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태국 현대미술의 여러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태국 전시다. 지난번 전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태국의 현대미술만을 다룬다. 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24명의 작품 110점을 통해 오늘 태국 현대미술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어떤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조명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2025 한세예스24문화재단 국제문화교류전 '태국 현대미술–꿈과 사유'에 참가한 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전시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5.04.06 art29@newspim.com

전시 큐레이팅은 박일호 이화여대 명예교수(미술평론가)가 맡았으며 태국의 밀레니엄 이후 사회·문화적 변화 속에서 탄생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종다기한 작품을 통해 태국 현대미술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상징적인 요소들을 한자리에서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일호 교수는 "태국 현대미술 작가들은 정치 사회 문화적 요소들을 작품에 다채롭게 녹여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태국의 진정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국은 국민의 95% 이상이 불교신자로 불교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오랫동안 주류를 이뤄왔으나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종교적 신화적 색채가 상대적으로 약회되고 있다"며 "태국의 로컬 문화와 글로벌 현대미술이 결합한 독특한 동시대미술이 확산되고 있는 등 태국 미술계 또한 빠르게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미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태국 현대미술가 중에는 회화및 조각 외에도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퍼포먼스, 공공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지구적 이슈를 활발하게 다루면사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 중인 작가들이 적지않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4월 20일까지 열리는 2025 한세예스24문화재단 국제문화교류전 '태국 현대미술–꿈과 사유'에 출품된 완 찌라차이싸꾼의 회화 'Listen to your Mentors'. 2024. 캔버스에 오일.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4.06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는 '꿈'과 '사유'의 두 섹션으로 구성됐다. '꿈' 섹션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역동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줄리 베이커 앤 서머, 차야퐁 짜루왓, 촌나팟 욕야이, 완 찌라차이싸꾼, 빤나팟, 땀 울릿, 피차이 깨우위칫, 나카린 빤야웡, 콜라주칸토, 짜루파차 아차와싸밋 & 싸카린 크르언, 낙롭 문마낫, 씻웃 쁘랍리뿌, 임하타이 쑤왓타나씬, 꾸써피야 니브싸 등 14명의 작가들이 독특하고 강렬한 색감,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활용해 꿈과 열정이 가득한 작품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방콕의 라이징 스타인 줄리 베이커 앤 서머는 작가 자신과 가족의 삶을 일기처럼 작업에 녹여내며 태국의 기층민과 여성 등이 처한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나온 '해바라기'(2023)는 다섯 아이를 혼자 키우며 가정폭력에 맞서 싸운 노동계층의 싱글맘이었던 할머니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2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늘 온유함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해바라기에 빗대 보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국제문화교류전 '태국현대미술-꿈과 사유'를 디렉팅한 박일호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우돔삭 끄릿싸나밋의 회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5.04.06 art29@newspim.com

광활한 사막이라든가 히말라야의 설산을 간결한 구도와 색채로 표현하는 차야퐁 짜루왓은 "오늘날 너무 많은 정보와 메시지들이 범람해 오히려 침묵의 아름다움을 찾고 싶어 미니멀하고 광활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내 작품 앞에서 사색하고 자아를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의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인천국제여성미술비엔날레에 참가했던 태국의 대표적 여성미술가 임하타이 쑤왓타나씬은 머리카락 등 이색 소재로 조각및 설치작품을 만든다. 머리카락이라는 감각적인 매체로 하는 작업을 통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며 성평등, 삶과 죽음, 폭력, 도덕성, 환경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서울=뉴스핌] 성평등, 삶과 죽음, 폭력, 도덕성, 영성과 신념체계, 환경문제 등을 다뤄온 태국의 여성미술가 임하타이 쑤왓타나씬의 고릴라 설치작품 'Crescent Ape'. 2024. 파이버 글래스, 머리카락, 생선비늘 등.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4.06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에는 어린 시절 방콕에 새로 들어선 큰 쇼핑몰의 루프탑에서 봤던 고릴라를 형상화한 작품을 출품했다. 작가는 "세월이 흘러 쇼핑몰은 재건축을 통해 휘황찬란한 백화점이 됐지만, 38년 만에 다시 만난 고릴라들은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며 "고릴라의 발 아래 검은 거울은 고릴라가 흘리는 피를 은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유' 섹션에서는 러끄릿 띠라와닛, 밋 짜이 인, 디썬 두앙다오, 팟타라 짠르아차차이, 탓스나이 쎄타쎄리, 찟띠 까쎔낏와타나, 아린 룽쨍, 비 타끙 팟타노팟, 르앙삭 아누왓위몬, 우돔삭 끄릿싸나밋 등 10명 작가의 작품이 나왔다. 이들은 뉴욕, 런던 미술계를 비롯해, 세계적인 비엔날레 등에 활발히 참여하는 중견 작가들로 전지구적 이슈들과 태국의 사회·정치·환경 등의 주제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하며 사유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드로잉, 설치, 회화, 조각 등 매체적 표현의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의 몸과 우주의 유사성을 주로 다루는 태국미술계의 영향력있는 작가 비 타끙 팟타노팟은 부신과 뇌하수체의 양성 종양으로 인해 복합적인 건강문제를 겪은 경험을 신체 내부로 침투하는 미시적인 이미지, 거대한 돌 '모놀리스'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Not A Pretty Mandala' (2025) 등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과 철과 알루미늄 선을 이용한 작품을 출품한 작가는 "예전에는 모두 수작업으로 하다가 2023년부터 AI(인공지능)를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AI가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지만 주체성이 없기 때문에 예술가를 대체할 수는 없다. 궁극적으로 AI는 도구일 뿐이며 예술에 있어서는 인간이 주역이요, 인간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국현대미술전에는 태국의 전통 문화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참신하면서도 독창적으로 대입한 작업들이 여럿 나와 눈길을 끌었다. 꾸써피야 니브싸는 불교 국가에서 살아가는 이슬람 가족의 고단하면서도 소소한 일상을 많은 공력을 기울인 종이부조 작업을 통해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빤 나팟 윤 작가는 동서양의 신화적 요소를 혼합한 드로잉 작품을 독특한 디자인의 프레임에 선보이고 있고, 탓스나이 쎄타쎄리 작가는 세상을 감시하는 만개의 눈과 파괴된 인간을 중첩시킨 시니컬한 페이퍼 콜라주 입체작품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로 글로벌 미술계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는 작가이자 기획자 러끄릿 띠라와닛의 작품 '무제' 2021.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5.04.06 art29@newspim.com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동남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에 재단은 이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국제문화교류전을 비롯해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함께 장학사업, 학술·교육 지원사업 등 폭넓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장에는 어린이들이 출품작가들의 작품 도안을 색칠하고 이를 전시할 수 있는 '키즈 존'이 상시 운영된다. 또 4월 19일 오후 3시에는 전시감독 박일호 교수가 안내하는 전시투어도 진행된다. 전시 관람 및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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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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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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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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