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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美재무 "최고세율...보복 말라, 협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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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상호 관세와 관련해 미국의 교역국들에 보복 조치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보복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상대국이 보복하지 않는 한, 지금 발표한 관세 수준이 최고치"라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보복이 없다면 이 수치가 최고치"라고 강조하며, "향후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해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다.

다만 그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해 즉각적인 협상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를 오는 5일부터 부과하고, 9일부터는 이른바 '최악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를 매긴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에는 오는 9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외 ▲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일본 24% ▲ 인도 26% ▲ 베트남 46% 등 주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고율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다만 상호 관세는 자동차, 철강, 의약품, 반도체, 목재, 에너지 및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될 품목과 금괴도 부과 대상서 제외됐다.

이는 상호 관세가 품목별 관세에 합산되지 않는단 의미다.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지난달 1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3일 0시(한국시간 3일 오후 1시)부로 발표된다. 의약품, 반도체, 목재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품목이다.

이번 상호 관세에는 무역협정(USMCA)을 맺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빠졌다. USMCA의 적용을 받는 품목은 관세 대상이 아니며, USMCA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25%의 관세가 적용(에너지는 10%) 된다. 미국은 지난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캐나다산 에너지는 이보다 낮은 10%다.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세 적용이 일시 유예된 상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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