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마포 재건축 최대어′ 성산시영, 연내 조합설립 추진...집값 두달새 1억↑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8:25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08:25

동의율 80.79% 육박…하반기 조합 설립 유력
30개동·4823가구 탈바꿈…서부권 최대 단지 예상
추진위, 5월 주민총회서 설계사 선정 및 조합장 선임 추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4800여 가구 규모로 재단장을 준비 중인 성산시영아파트가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조합 설립 동의율이 80%를 돌파하면서 하반기 조합 설립이 예상된다.

오는 5월 주민총회를 앞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분담금 산정 용역 협력업체 및 조합 온라인 운영 시스템 관리업체 선정을 추진하며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산시영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 3월 29일 제1차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으며, 5월 중순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주민총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은 성산시영 아파트의 모습. 2025.04.01 dosong@newspim.com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산시영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제1차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으며, 다음 달 중순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주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기준 추진위 동의율은 80.79%로, 하반기 조합 설립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1986년 3710가구 규모로 지어진 성산시영아파트(이하 성산시영)는 지난 2020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202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성산시영은 용적률 299%를 적용해 30개 동, 최고 40층, 총 4823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중 임대주택 516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약 560가구다. 가구별 규모는 ▲전용 49㎡ 701가구(임대 248가구) ▲전용 59㎡ 1399가구(임대 221가구) ▲전용 74㎡ 265가구(임대 22가구) ▲전용 84㎡ 2178가구(임대 25가구) ▲전용 118㎡ 280가구(임대 없음) 등으로 구성된다.

마포구청을 끼고 불광천을 따라 조성된 성산시영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와 월드컵경기장, 홍대 상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추진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비계획안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기존 마포구 대장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보다 약 1000가구 많은 서부권 최대 단지가 될 전망이다. 마포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이어서 재건축 단지로서의 가치도 부각된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성산시영 (선경)아파트의 모습. 2025.04.01 dosong@newspim.com

이에 따라 최근 성산시영의 매매세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용 50.43㎡ 13층이 12억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면적의 2층 저층 주택도 11억4500만원에 팔렸다. 이 같은 매매 흐름은 올해 들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재건축 분담금은 당초 계획보다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2022년 정비계획 공고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전용 59㎡ 12억3900만원 ▲전용 84㎡ 15억2400만원 ▲전용 118㎡ 19억6100만원 수준이었다. 당시 추정 비례율(개발이익률)은 100.46%였지만, 이후 공사 원가 상승 등의 외부 요인이 발생하면서 예상 분담금이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아영 성산시영 재건축 예비추진위원장은 "분담금 산정 결과는 감정평가를 거쳐 공지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두 개의 감정평가 업체를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주민총회에서 설계사 선정과 조합장 선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건축은 속도전인 만큼 신속하게 준비 중이며, 오는 6월 온라인 총회 개최를 가능하게 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맞춰 온라인 운영 시스템 관리 업체도 사전에 선정해 빠른 재건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