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KTX, 국민 1명당 23번 탔다…하루 24.6만명 이용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0:09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0:09

1일 KTX 개통 21주년...지난해 역대 최대 최대 9000만명 탑승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1년 간 11억4000만명이 KTX를 이용했다. 우리나라 국 1명 당 23번 고속열차를 탄 셈이다.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개통 21주년을 맞은 KTX가 6억 9000만km를 달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KTX-청룡 등이 새로 운행하며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은 역대 최고인 9000만명(8989만명)에 육박한다.

KTX 인포. [사진=코레일] 2025.04.01 gyun507@newspim.com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KTX를 23번 탄 셈이고 전체 운행거리는 지구둘레(4만km)를 1만 7000바퀴를 돈 것과 맞먹는다.

그동안 KTX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연인거리)를 모두 합치면 2800억km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 5000만㎞)의 약 1880배다.

처음 경부·호남선 20개 역에서 시작한 KTX는 현재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을 누비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중부내륙선(판교~충주~문경)과 중앙선(서울~안동~부전)이 연장개통했다. 노선 연장에 따라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모두 전년 대비 이용객이 두 배 가량 늘어나 수도권과 지방 간 이동편의가 높아졌다. 올 연말에는 동해선에도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5년 기준 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만 6000명이다. 개통 첫해 7만 2000명과 비교하면 3.4배 늘었다. 하루 운행횟수도 개통 초 142회에서 올해 385회로 2.7배 증가했다.

올해 KTX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1절 연휴 전날인 2월 28일로, 하루 385회 운행해 33만명이 탔다. 개통 첫해 하루 최대 이용객인 11만명(추석 다음날, '04.9.29.) 대비 3배 늘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10만 3000명)으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2004년 대비 2.3배 늘었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행신역으로 첫 해 267명에서 현재 5313명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철도 이용객 중 KTX 이용객 비중을 살펴보면, 2004년에는 18%만 고속열차를 탔다. 해마다 비율이 늘어나 2014년은 42%, 2024년은 62%, 2025년(3월 기준)에는 63%를 넘어섰다. 10명 중 6명 이상이 KTX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국가교통통계에 따르면 KTX는 210km 이상의 거리에서 수송분담률 25.6%를 차지했다.

2024년 코레일의 권역별 교통시장조사 결과에서는 서울-부산 이동의 53%, 서울-광주 44%, 서울-울산 62%가 KTX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기반으로 하는 '코레일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철도 KTX [사진=한국철도]

코레일 MaaS는 승차권 예매뿐 아니라 ▲길안내 ▲숙박 ▲대중교통 ▲렌터카 ▲카셰어링 ▲실시간 열차위치 안내 등 교통과 다양한 여행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혁신 플랫폼이다.

나아가 시각·지체장애인 대상 승차권 음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 가속화로 코레일톡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열차 승차권 발권 비율은 올 2월 기준 92%에 달한다. 10명 중 9명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입해, 역창구 발권비율이 85%였던 2004년과는 반대가 됐다.

외국인 이용객도 늘어났다. KTX를 포함한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2023년 344만명에서 61% 증가한 약 554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1637만 명) 3명 중 1명꼴로 열차를 이용한 셈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역에 '외국인 우선창구'를 운영하고 서울역에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동발매기와 영상발권장치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되는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좌석선택 '시트맵' 기능을 구현했다.

차량도 점차 개선 중이다. 개통 당시에는 20칸으로 구성된 KTX-1을 46대 운행하다 이어 2010년에 한국형 고속열차인 KTX-산천이, 2021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최대 320km/h로 달릴 수 있는 KTX-청룡이 다니기 시작했다.

KTX-청룡은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기존 KTX-산천 대비 좌석수가 36%(379석→515석), 앞좌석 의자와 무릎 사이 간격이 19%(106mm→126mm), 통로폭도 34%(450mm→604mm) 넓어져 더 쾌적해졌다.

아울러 코레일은 기대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KTX-1을 대체할 차세대 고속차량은 인공지능 등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KTX가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