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관세 불확실성에 확 꺾인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01:43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01: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으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꺾였을 것으로 보인다. 침체냐, 아니냐에는 전문가마다 이견이 있지만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지지가 된 경제의 열기가 식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31일(현지시간) CNBC가 공개한 '래피드 업데이트'에 따르면 14명의 경제 전문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0.3%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분기 2.3%에 비해 크게 후퇴한 수치로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과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지난 28일 1분기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2.8%로 예측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는 관세가 제기한 불확실성의 직격탄을 맞았다. 소비자와 기업은 지출 결정을 미루고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주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앞서 1월 소비지출은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었다. 소비지출은 미국의 전체 경제 활동에서 70%를 차지한다. 관세 발효를 앞두고 수입이 급증한 점 역시 1분기 GDP 성장률에 마이너스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바클레이스는 "심리 악화에 이어 경성 활동 지표의 둔화 조짐이 더욱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기본 전망은 실질 GDP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정부효율부(DOGE)가 일자리와 지출을 줄이면서 GDP가 1분기 감소세로 전환하고 2분기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3분기까지 관세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침체의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1분기 0.4%로 예상한다. 연말에도 이 같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1.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전격 발표한 후 2분기부터는 미국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1.4%, 3분기 예측치는 1.6%, 4분기는 2.0%로 조사됐다.

물가 오름세도 더딘 진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중 전년 대비 2.9%의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4분기가 돼서야 완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