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 카바나, 모간 스탠리 호평에 투자 가치 재조명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23:52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23:52

수직 통합 운영과 규모의 경제로 경쟁력 강화
카바나의 EBITDA 급성장...2025년 $18억 전망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으로 부채 우려 완화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카바나, 모간 스탠리 호평에 투자 가치 재조명>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모간 스탠리는 카바나(종목코드: CVNA)의 수익성 성장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 가능한 트렌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2024년에 4개 분기 연속으로 중고차 소매 판매량을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성장시키는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카바나의 가파른 EBITDA 성장은 시장이 줄곧 주목해 온 부분이다. 2022년 적자를 기록했던 카바나의 EBITDA는 2023년 3억39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고, 2024년에는 14억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EBITDA가 18억달러로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월 19일 뉴욕증시 마감 후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어니 가르시아 카바나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카바나는 조정된 EBITDA 마진 기준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자동차 소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바나 로고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서 모간 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카바나의 높은 부채 수준을 우려하며 주식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지금은 카바나의 부채(현재 56억달러)를 상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힘입어 이러한 우려가 상당히 완화된 상태다. 카바나의 중고차 총이익률은 2021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고, 총이익 대비 판매관리비(SG&A)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올해 2월 19일 주당 292.84달러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카바나 주가는 현재 고점서 30%가량 하락한 상태다. 최근 한 달 사이 낙폭도 8%가 넘는다. 조나스는 카바나의 문제가 아닌 지정학적 위험이나 관세 문제와 같은 시장 전반의 우려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카바나의 주가 조정은 "자동차 소매 및 차량 공급 분야의 선두 기업에 대한 노출을 늘릴 유니크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모간 스탠리에 앞서 3월 20일 파이퍼 샌들러도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를 권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카바나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제시하며 카바나는 그가 커버하는 모든 기업 중에 '관세 위협에 가장 안전한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포터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중고차 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카바나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에 약 41만6000대의 차량을 판매한 카바나는 앞으로 연간 300만대 이상을 판매할 능력이 있다고 포터는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약 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카바나가 앞으로는 1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4년 미국에서 약 3900만대의 중고차가 판매됐는데, 카바나는 약 41만6000대를 팔았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중고차 업계에 순풍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25% 관세 부과는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딜러와 소매업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신차 가격은 약 4만8000달러 수준이지만, 관세로 인해 대당 5000달러 정도가 추가될 수 있다. 반면 중고차 평균 가격은 그 절반 정도인 2만6000달러 수준이다. 중고차는 수입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차와 중고차 간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카바나의 차량 추적 스티커 [사진=CNBC 재인용]

이러한 상황이 중고차 딜러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간의 라자트 굽타 애널리스트는 카맥스(KMX), 카바나(CVNA), 오토네이션(AN)과 같은 중고차 딜러들이 현재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카바나를 가장 유망한 업체로 꼽았다.

굽타가 카바나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325달러다. 굽타는 카바나에 '매수' 투자의견을 냈지만, 오토네이션에는 '보유'(목표주가 175달러), 카맥스에는 '매도'(목표주가 65달러) 의견을 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카바나의 조정 마진은 약 10%를 기록한 데 반해 오토네이션과 카맥스는 각각 6%와 4%에 그쳤다.

현재 카바나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카바나의 성장 궤도와 시장 입지에 대해 낙관적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4개 투자은행(IB) 중에 5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10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에서 나왔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54.91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24.43% 높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34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72달러다.

지난 2월 19일 강력한 4분기 실적 발표 후 RBC 캐피털 마켓츠와 씨티는 9억1300만달러 규모의 시장 가격 발행(ATM, 판매 대리인 통해 시장 가격으로 주식 판매) 자본 조달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전년 대비 50% 증가한 소매 판매 대수(11만4400대)와 월가 컨센서스 예상치(3억2900만달러)를 16.5% 웃도는 3억5900만달러의 EBITDA를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각각 32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씨티의 로널드 조시 애널리스트는 카바나가 시장 수요를 활용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4분기 배송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20% 단축되는 등 운영 효율성 개선이 카바나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조시는 카바나가 성장 궤도를 지속하고 수익성을 높일 입지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니덤은 카바나의 디지털 중심, 수직 통합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30달러에서 34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거듭 강조했다. 니덤의 새로운 목표주가는 2026회계연도 조정 EBITDA 예상치의 30배 수준에 기반한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