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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경북 산불 여파 미세먼지 '악화'…호흡기 건강 비상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7:20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7:20

경북 초미세먼지·대형 산불 등 영향 일시적 '나쁨'
정부, 계절관리제 확대·미세먼지 종합계획 시행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황사와 경북 산불로 인해 미세먼지가 악화하며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산불로 경북 초미세먼지 농도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확대하고, 올해부터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또한 올해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대기오염 불법 배출 사업장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 황사·산불 영향…서울·경북 초미세먼지 '나쁨'

26일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권역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 수준에 머물러있다.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미세먼지에 해당하는 'PM-10'과 초미세먼지인 'PM-2.5' 중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발표된다. 이날 예보등급은 PM-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가 전국 권역에서 '나쁨'으로 예보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초미세먼지는 전국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낮에 수도권과 충남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초미세먼지 농도는 밤에 서울·경북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는 21일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됨에 따라 대기질이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밀려와 전국으로 황사가 확산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일대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2025.03.13 yym58@newspim.com

미세먼지는 내몽골과 발해만 부근에서 유입된 황사로 인해 '나쁨'으로 예보됐다. 전일 발생한 황사로 대부분 지역에서 늦은 오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늦은 오후부터는 농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악화는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영향을 미쳤다. 경북 산불로 경북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라도에서 황사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가 남풍에 의해 북쪽으로 올라가 '나쁨' 수준으로 예측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PM-2.5 국내 발생 미세먼지는 경북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가 포함됐다"며 "경북은 산불 영향으로 PM-2.5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 정부, 산불 대응 총력…AI 활용 사업장 감시

정부는 우선 대기질 완화를 위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불가피한 자연재해가 발생해 재난 대응에 최우선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외엔 대기환경보전법과 미세먼지관리법에 의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6차 계절관리제는 5차와 달리 경유차 질소산화물 정밀검사를 기존 수도권에서 5개 시·도, 77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광주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광주시 서구청 민원인주차장 입구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차량 2부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광주 서구] 2025.03.24 hkl8123@newspim.com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은 약 27조 8000억원 투입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대기관리권역 내 배출허용총량을 감축하고 무공해차 보급을 가속한다. 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하고 노후 건설·농업기계를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특히 올해부턴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을 감시하는데 AI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드론으로 대기오염 불법 배출 사업장 감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시 모델을 바탕으로 감시 사업장을 선별할 것"이라며 "과거엔 시범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했는데 올해부턴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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