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안전관리 최우선...스마트건설·신재생 사업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첫 등판
스마트 건설·신재생 에너지·탈건설 사업 주목
이사진 8→6명 축소…"추가 영입 계획 없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지난해 미뤄졌던 해외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 건설기술·신재생 에너지·탈건설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26일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25기 대우건설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안전 최우선·내실 경영·신성장 동력 확보·소통과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6일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25기 대우건설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안전 최우선·내실 경영·신성장 동력 확보·소통과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사진은 주주총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 = 독자제공] 2025.03.26 dosong@newspim.com

이날 김 사장은 내실 경영과 신사업 발굴 의지를 함께 드러냈다. 그는 "매출채권의 효율적 관리와 도급 증액에 집중하는 한편, 거점 시장과 주력공종 위주의 사업을 추진하고 철저한 수행 관리로 재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면서도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도급을 넘어 개발 사업까지 선별적으로 추진해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 건설과 신재생 에너지 등 차세대 건설 사업이 핵심 분야로 주목된다. 김 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건설 연계 사업뿐 아니라 탈건설 사업도 철저히 검토하고 분석해 대우건설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건설 기술로 자체 개발한 스마티(SMARTy)는 김 사장이 이날 강조한 '안전최우선'과도 맞닿아 있다.

모바일기반 안전 어플리케이션 스마티는 안전혁신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개발됐다. 대우건설의 현장 소장들은 점검 결과를 스마티로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스마티 기반의 안전·보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사례 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내재된 위험성 평가 기능을 통해 관리자들이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근로자들이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 중 위험이 예상될 경우 근로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중지권도 행사할 수 있다. 스마티의 '소통문자' 기능은 현장 전 직원이 참여 가능한 구조로,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 빠른 작업 중지가 가능하다. 또한 15개 외국어 번역 시스템을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들도 안전관리 업무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은 OSC(Off-Site Construction) 방식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OSC는 시공 현장이 아닌 외부에서 구조물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운반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투입 인력 감소, 생산성 향상, 공기 단축 등의 장점을 지닌다.

특히 대우건설은 '옥탑 철골 모듈러'와 '하이브리드-PC 옥탑' 등 옥탑 구조물 설치 기술을 도입해 장비 임대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옥탑 설치 시점을 앞당기면 승강기 설치도 빨라져, 타워크레인과 호이스트(건설용 리프트)의 조기 철거가 가능하다. 이는 외부 마감 지연과 날씨 변수에 따른 작업 중단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신축 현장에 하이브리드-PC 옥탑을, 파주시 푸르지오 단지 현장에는 옥탑 철골 모듈러를 적용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OSC 옥탑 공법에 주목해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해외 수주 성과도 언급하며 올해 역시 해외 사업 강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우건설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팀코리아 시공 주간사로서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계약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5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대우건설 이사진은 기존 8명에서 6명으로 축소됐다. 백정완 전 사장이 퇴임하며 발생한 사내이사 1석과, 3년 임기가 만료된 윤광림 전 이사의 사외이사 1석을 빈자리로 두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내실 경영을 강조한 대우건설이 오너가 출신 CEO인 김 사장의 체제를 다지기 위한 포석을 두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사진 추가 영입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