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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코앞…산업부·KOTRA 수출지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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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엑스, 수출지원 설명회 개최
관세·무역금융·대체시장 1:1 컨설팅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트럼프 신정부가 내달 2일 상호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제 정부는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통상환경 전환기, 수출기업 지원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

◆ 트럼프 상호관세 내달 2일 부과…정부 지원 한자리에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8일 발표된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의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대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와 컨설팅 현장에는 수출기업과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1000여 명이 몰려 최근 관세 동향과 정부의 지원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앞서 산업부, KOTRA, 관세청, 특허청, 무역보험공사와 자동차모빌리티 산업·반도체·철강협회 관계자들은 '범정부 수출 총력지원 선포식'을 가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통상환경 전환기, 수출기업 지원 종합 설명회'에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26 dream@newspim.com

강경성 KOTRA 사장은 개회사에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수출기업 총력 지원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행사는 크게 ▲수출기업 비상대응 설명회 ▲해외무역관 및 산업별 수출전문위원의 1:1 컨설팅 ▲관세대응 지원관을 통한 지원사업 안내로 진행됐다.

최근 통상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와 함께 관세대응, 무역금융 지원, 대체시장 진출,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정부·유관기관의 핵심 지원책을 한 자리에 모았다.

◆ 수출 애로 1:1 맞춤형 지원…대체시장 발굴 독려

정부는 수출애로에 대해 맞춤형 지원과 함께 대체시장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수출기업 비상대응 설명회'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KOTRA 전문가들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의 통상정책 변화 및 우리 산업에 대한 영향 ▲주요 시장별(미국, 유럽, 글로벌사우스 등) 기회 요인 ▲최근 관세 애로 상담사례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수출기업 대표는 "미국 신정부 통상 정책 관련 뉴스를 파편적으로만 접해왔는데, 종합적인 방향성과 회사에 미칠 영향을 파악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는 평을 전했다.

이어 오후에는 기업 개별 맞춤형 상담을 위한 1대 1 컨설팅관이 운영됐다. KOTRA의 수출전문위원과 해외무역관(온라인), 전문무역상사들이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기업들이 당면한 수출 관련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1대 1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10대 주요 수출산업별 특화 상담도 마련되어, 각 산업군별로 최적화된 수출애로 해소 방안을 제공해 참여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통상이슈 지역과 인도, 중앙아 등 글로벌사우스 소재 해외무역관이 온라인으로 참가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와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산업용 영상기기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인 G사는 "현지 무역관장과의 상담을 통해 향후 전개될 관세 정책 방향에 따른 다양한 전략을 논의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 수출지원 대책 [자료=산업통상자워부] 2025.03.26 dream@newspim.com

◆ KOTRA·수출유관기관 지원책 총망라

이날 설명회 및 컨설팅과 함께 KOTRA와 수출유관기관들이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4대 정책지원(▲관세 대응 ▲무역금융 지원 ▲대체시장 진출 ▲수출애로 해소) 분야별로 맞춤형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기업들이 관세율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온라인 관세확인 시스템'과 관세 대응 119 수출전문위원 상담관에 관심이 높았다.

무역금융 지원 부스에서는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해 기업들에게 무역보험 및 수출금융 프로그램을 안내했고,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지원책도 함께 소개됐다. 이외에도 특허·인증, 해외 투자애로 상담 등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기업의 관점에서 지원대책을 직접 확인했다. 자동차부품 수출 중견기업 지엠비코리아의 1일 영업사원으로서 '관세 대응 119', '대체시장 발굴 지원관'을 방문하고, 인도 첸나이무역관장과 화상상담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강경성 KOTRA 사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통상환경 전환기, 수출기업 지원 종합 설명회'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3.26 dream@newspim.com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가 모든 지원책을 동원해 적극 돕겠다"며 "특히 관세 대응, 무역금융, 대체시장 진출 등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제공은 물론 기업들이 당장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자리"라며 "KOTRA는 85개국 131개 해외무역관과 12개의 지방지원본부 등 국내외 네트워크 뿐 아니라 수출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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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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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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