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 등급 하락 인지 의혹 ABSTB 820억...발행규모도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한달간 홈플러스처럼 대규모 ABSTB 발행 업체 드물어
1회 ABSTB 발행금액 1000억 이상 'A1급' 현대건설 등 3곳뿐
'A3'등급 발행규모 제한 없지만 시장발행 대비 지나치게 높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 마지막으로 발행한 820억원 규모 유동화증권 전자단기사채(ABSTB)와 관련 신용등급 강등 사전 인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발행규모도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모 대비 지나치게 높아 '무리한 발행'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전후 1개월간 발행한 ABSTB는 2000억원이 넘는데 A3등급 업체의 발행금액으로는 흔치 않은 경우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뉴스핌이 한국신용평가 등을 통해 최근 1개월간 'ABSTB 기초자산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2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기업들의 1회 ABSTB 발행금액이 1000억원을 넘은 건 현대건설(2100억), SK지오센트릭(1378억), 롯데카드(1000억) 등 3곳 등 고신용등급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모두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1등급이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A3보다 훨씬 높은 우량 등급이다. 

최근 한달 간 발행금액이 홈플러스와 엇비슷한 수준인 700억~900억원대인 기업은 삼성물산(717억원), 한화임팩트(938억원), 포스코이앤씨(771억원), LG디스플레이(806억원) 4곳으로 삼성물산과 한화임팩트는 A1, 포스코이앤씨 A2+, LG디스플레이 A2등급이다. A1과 A2+등급 업체의 1회 발행금액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흔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금액이 500억원이 넘는 업체는 한화솔류션(566억원, A1 등급), 한화(500억원, A2+), DL이앤씨(500억원, A1) 정도였다.

ABSTB의 경우 신용등급별로 발행금액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조달비용 자체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발행금액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별로 발행금액에 제한이나 가이드는 없기 때문에 회사가 운영하기 나름"이라면서도 "신용등급에 따라 간접적으로 발행금액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을 경우 시장에서 소화하려면 이율도 높여야 하고 신용보강도 해야될 경우가 있어 조달비용 자체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에 따라 200억원 발행하려고 했던 걸 100억으로 낮춰 발행한다는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회사 부채나 제무재표상 단기사채를 많이 발행할 경우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는 신용등급을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한도를 조정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오히려 신용등급 강등이 있기 전부터 한 달 동안 2300억원 넘게 ABSTB을 발행했는데 이는 지난 5일부터 만기가 도래한 미상환 유동화증권 4019억원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현대건설(A1)이 총 2600억원의 ABSTB를 발행한 것 외에 홈플러스처럼 대규모로 ABSTB를 발행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한 달 동안 ABSTB를 네 차례 발행한 한화솔류션(A1)의 총 발행금액은 1088억원, 같은 기간 세 차례 발행한 한화토탈에너지스(A1)도 49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려면 로펌 통해서 최소 2~3개월이 걸리는데 2~3일 내에 준비해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최소 1~2월부터 준비를 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회생 신청을 사전에 준비했다면 지난 1~2월 발행한 ABSTB는 모두 사기 판매라는 지적이다.

전자단기사채의 단기 신용등급은 A1에서 D까지 6개의 등급으로 구성된다. A1(적기상환능력 최고수준), A2(적기상환능력 우수)는 등급이 높은 수준이고 A3는 적기상환능력은 양호하지만 장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부여되는 등급이다. 또한 B등급은 적기상환능력은 인정되지만 투기적 요소가 내재돼 있는 업체, C등급은 적기상환능력 의문, D등급은 지급불능 상태에 있는 업체에게 부여된다. A2급 정도만 해도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TF 내에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회장 김병주)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동시에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발행·판매 관련 불공정거래, 회계심사 조사도 개시한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심사 등을 진행해 관련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