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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영 새 물꼬 트나, 삼성 이재용회장 '베이징구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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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포럼차 방중 중국경영 변화 여부 눈길
외자친화정책 중국, 삼성에 '선물보따리' 관측도
트럼프 2.0시대 중국 경영 새로운 먹거리 모색
레이쥔 회장과 회동, 샤오미와 미래 협력 촉각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베이징 조어대는 중국이 외국 정상과 귀빈을 접대하는 중국서 가장 큰 고급 국빈관이다. 영등포구 동여의도 보다 큰 옛 황실 정원에 여러 개의 호수와 약 20개 동의 나즈막한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숙소와 연회, 각급 국제회담 장소로 이용된다.

뉴스핌 기자는 2023년 3월 이곳에서 열린 '2023년 중국발전고위층포럼'을 취재했는데 당시 5호각 건물 앞에 미국에서 가져다 심은 정원수 한그루가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조어대 담벼락 밖에서는 미중간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살벌했지만 조어대의 이 나무는 수교 이후 오랫동안 친밀했던 미중 두나라 우호 관계를 떠올리게 했다.

중국발전고위층포럼은 중국 지도자들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다국적 기업인및 국제기구 수장을 초청해 교류를 나누고 거시경제와 세계화, 과기혁신 등을 큰 타이틀로 삼아 공동발전방안을 토론하는 행사다.

매년 3월 중국 양회 폐막 후 열리는 이 포럼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양회에서 다뤄진 아젠다를 중심으로 그 해 중국 정책과 중장기 세계화 전략을 세계 무대에 설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중국은 다국적 기업에 다양한 외자 친화정책을 제시하거나 중국 사업에 실질적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포럼은 코로나의 해인 2000년 창설됐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2021년 까지 두차례 온라인으로 열렸고 코로나 기승으로 2022년에는 개막 자체가 보류됐다. 2024년 포럼에서는 '지속성장'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던 2023년 포럼에는 '경제회복: 기회와 협력'이 중심 주제로 다뤄졌다.

2023년 포럼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참석했는데 당시 이 회장의 중국행은 2020년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처음이며, 중국삼성 본부가 있는 베이징의 경우 2015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이라 삼성의 중국경영 관련해 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삼성전자도 연관된 반도체법 가드레일 등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본격화하는 때여서 이 회장의 방중 행보에 촉각이 모아졌다.

'반도체' 라는 민감한 사안 때문이었는지 2023년 이재용 회장의 방중 행보는 극도로 신중해 보였다. "미국은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사업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어요. 이 회장의 이번 방중 길에 만에 하나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이상한 얘기가 나가면 큰 곤란을 겪을 거예요" 실제로 당시 중국삼성 법인 중국인 직원은 반도체는 아예 언급도 말아달라고 기자에게 다짐을 놓듯 말했다.

2023년 중국발전고위층포럼 때 이재용 회장은 막 취임한 중국 국무원 리창(李强) 신임 총리를 만났고 텐진의 삼성 SDI 2차전지(배터리)사업과 삼성전기 공장 상황을 살펴봤다. 당시 중국 재계에서는 반도체 다음으로 중요시되는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등에 사용하는 삼성의 2차 전지 사업 확장 여부가 특히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은 세계 경제 안정성장과 거시 정책, 과기혁신, AI 발전, 녹색 저탄소 발전 등을 주제로 내걸고 3월 23일~24일 이틀간 일정으로 '2025년 중국발전고위층포럼'을 개최했다.

2025년 중국발전고위층포럼에는 삼성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애플의 팀 쿡 CEO 등 모두 86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첨예한 무역전쟁속에서도 미국 계 기업들이 27개사로 가장 많이 참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중국발전고위층포럼 참석차 이번에 중국(베이징)을 찾은 것은 2023년 3월 같은 포럼에 참석했던 데 이어 2년 만이다. 반도체, 배터리, 기타 어떤 첨단 분야를 막론하고 삼성의 중국 경영은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장기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들어 격화하는 관세 전쟁은 삼성의 글로벌 경영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의 기술기업 샤오미의 레이 쥔 회장을 만났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세계 경제계 안팎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세계 가전시장을 휩쓸고 있는 중국판 첨단 다국적 기술 기업이다. 최근엔 스마트 전기차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재용 회장과 레이 쥔 회장의 만남은 단순한 의례적 총수 회동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두사람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이 샤오미의 전기차 공장에 차량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이 샤오미 같은 기업들에 대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기술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은 한중 양국간 기술 기업에 있어 상생을 위한 미래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중국 삼성 경영에 새로운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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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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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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