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세계 최초로 열차 내비게이션(이하 'S-NAVI'라고 함) 개발을 완료하여 3월 19일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박람회에서 데모 버전을 선보인 후 다섯 달 만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차 내비게이션(S-NAVI)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데모 버전으로 소개된 이후 다섯 달 만에 실제 운행에 들어갔다.

S-NAVI는 일반적인 GPS 기반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궤도 점유 정보와 신호 정보를 활용해 열차의 위치와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승무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1~8호선 전동차와 특수차에 설치되며, 구형 전동차는 외장형으로, 신형 전동차는 내장형으로 장착됐다.

S-NAVI는 역사 진입 전 승무원에게 열차와 승강장 간격, 안전 발판 정보 등 다양한 운행 정보를 사전 안내한다. 또한, 사고 다발 구간 및 제한속도 구간 등을 알려주며, 열차 간 접근 발생 시 경고가 울리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더욱이 이 시스템은 승무원의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에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차 내비게이션을 세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지하철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서울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형 첨단 교통기술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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