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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보광사 대웅보전 현왕도 보존처리 나서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1:18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1:18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보광사 대웅보전에 있는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보광사 대웅보전 현왕도'의 보존처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파주에 위치한 보광사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8개월간의 보존처리 작업 후에는 불화를 원래 자리로 다시 복원할 계획이다.

보광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돼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중수를 거듭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영조가 어머니 숙빈최씨를 위한 능침사찰로 지정하면서 왕실 후원을 받았다. 1898년 왕실 후원으로 중수된 대웅보전은 같은 해에 현왕도가 제작됐다.

이 불화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화원 경선당 응석과 그의 제자들이 그린 작품으로 사선 구도를 사용해 살아있는 듯한 현왕의 심판 스토리를 전달한다. 하지만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안료가 산화되고 일부는 박락됐으며, 그림이 찢어지고 천공이 생기는 등 손상이 진행됐다.

[사진=파주시] 2025.03.17 atbodo@newspim.com

파주시는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보존처리를 결정했고, 제안 경쟁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이달 내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에 있는 문화유산들이 과학적으로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선조들의 정신문화와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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