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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앞두고 '尹탄핵' 서울 곳곳서 연대 농성·대학생 서명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7:50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7:50

헌법재판소 앞 '탄반' 필리버스터, 11일째 계속
주말 시작되는 저녁, 비상행동 '탄찬' 집회 개시

[서울=뉴스핌] 조준경 방보경 기자 = 주말을 앞둔 14일 금요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찬반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주최 무제한 필리버스터가 11일차에 접어들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14일 오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3.14 yym58@newspim.com

이날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이 자유 발언 등을 신청했고, 오전 11시부터는 한국기독교연합회 주최 '대한민국 자유수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후 12시에는 한국외대 시국선언팀(하태원 등)이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이날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25살 탈북청년 A씨는 "부모님의 인도 하에 도저히 살 수 없는 고향을 떠나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 정착해 살아가고있다"라며 "이자리 나선 이유는 계엄 통해 공개된, 이 나라가 공산화 끝에 와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씨는 "나라를 잃어 또 다시 북한과 같은 반인륜적인 곳에 살게 된다면 지금 일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면서, "대통령 비상계엄 담화문 자세히 본 후, 왜 비상계엄 결단을 내렸는지 알게 됐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의 체제가 공산세력에 의해 전복되느냐, 아니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는 떳떳하다면서 왜 부정선거 의혹을 해결하려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4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비상행동 집회가 예고돼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탄핵 찬성 집회를 마치고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는 모습. 2025.03.10 choipix16@newspim.com

탄반측은 이날 저녁 6시부터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멸공 페스티벌' 집회를 개최하고 헌재까지 도보 행진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학생 단체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안국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에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서명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대학 캠퍼스와 온라인 등에서 총 1만1197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날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서도 농성이 벌어졌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단식농성장 앞에서는 각계각층 시국선언이 10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경복궁 앞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을 포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비정규직·해고·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위한 투쟁사업장 등 20여곳이 부스를 마련하고, 연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은 비상행동에서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 영화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기독교인, 경기지역 시민사회, 비정규직 단위·투쟁사업장 등이 시국선언을 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비상행동 측은 "의장단은 극우 내란세력의 혐오가 넘쳐나는 헌법재판소 앞으로 주저없이 달려갔다. 토요일에는 광화문으로 100만명이 와서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오후 7시 광화문 독십자각에서도 긴급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촛불행동 역시 같은 시각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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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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