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폭염 경보 울리면 보험금"…환경부, '지수형 기후보험' 도입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경부, 기후보험 협의체 구성…"연내 방안 제시"
전문가 "민관 협력 강화…보조적 기능 적절" 조언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기후위기로 인해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가 '지수형 기후보험' 출시를 검토 중이다. 

지수형 기후보험은 폭염 등 날씨가 일정 조건에 도달했을 때, 손해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조사하지 않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기후보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환경부, '지수형' 기후보험 적극 검토 중…"연내 방안 도출"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폭염, 폭우, 한파 등 이상기후가 빈발하면서 기후보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환경부가 구상하는 기후보험은 날씨가 일정 조건에 도달했을 때 손해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조사하지 않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보험'이다. 예를 들면, 폭염 경보가 발생했을 때 일정 수준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기후위기의 규모와 빈도를 예측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서 지수형 보험은 실제 손해액을 모두 보상하지 않아도 돼 기후보험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부는 기후보험 적용 대상으로 농·어민, 일용직 근로자 등 야외근로자들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4.08.08 pangbin@newspim.com

이들은 기후변화로 건강이 위협받고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지만, 재해 발생 시 기존 정부 피해 보상금 재원에 한계가 있고 실제 지원금 한도에도 제한이 있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농어민의 경제적 불안이 계속되면 농어촌 인구가 감소하고, 관련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 환경부는 기후보험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을 금전적으로 보장할 방침이다.

기후보험 도입을 위해 환경부는 보험사, 보험협회, 대학,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 협의체에서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기후보험 설계 및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연내 기후보험 출시를 위한 대략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 보험은 이상 기후로 인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피해 손실 보전하자는 취지"라며 "협의체에서 조사와 논의를 거쳐 보험과 운영 방안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 전문가, 기후보험 필요성 공감대…다양한 방안 제시

전문가들 역시 기후변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후보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남상욱 서원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존엔 기후에 패턴이 있었지만, 갈수록 기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보험사 입장에서 기후피해에 따른 보험금을 주기에 위험하고, 보험료 산정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수형 보험으로 기후보험을 운영하게 되면 보험사가 실제 손해액을 모두 보상하지 않아도 되고, 기후위기 피해자도 일정 부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대 1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16일 완도군 완도읍 대신리 대구미천 수위가 상승해 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완도에는 157㎜의 비가 내렸다. [사진=독자제공] 2024.07.16 ej7648@newspim.com

기후보험 운영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다양했다. 지수형 보험을 보조적인 기능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김태후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수형 보험은 임계점을 넘어가지 않으면 농민이 피해를 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어 농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며 "개인보험의 자기부담 비율 이내의 경미한 피해가 있을 때 지수형 보험을 운영해 보장성을 추가해 주는 방법이 농업을 위한 기후보험으로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재정만으로 기후 피해를 지원하면 규모가 너무 커져 기후보험을 도입할 때 시장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며 "보험사에서 보험계약자가 위험에 대비를 잘하면 보험료를 인하해 주고 그렇지 않으면 보험료를 인상하기 때문에 시장 기능을 이용하면 보험 계약자 스스로 위험 관리를 하도록 유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재해가 완충되면 정부 재정은 복구 지원보다는 기후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