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 용역 향후 진행 계획
주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는 댐 건설 접근법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가례천댐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기후대응댐 건설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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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지난 5일 기후위기댐 지역 주민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03.13 |
군은 반복되는 홍수 및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대응댐의 필요성을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오태완 군수는 최근 서암저수지 일대 주민을 만나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가례천댐은 기존 저수지의 용량을 확대해 홍수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지난해 환경부는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가례천댐과 고현천댐을 포함한 9곳을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등이 이루어졌으며, 군은 이달 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가례천댐을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 기본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가례천댐 완공 시 홍수 방어능력이 강화돼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댐 건설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