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두달새 자영업자 20만명 증발...경기침체 '직격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영업자 "계엄에 손님 줄어…체감상 코로나19 상황"
올해 1월 자영업자 550만명…전년비 2.8만명 감소
자영업자 수 2년만에 가장 적어…외환위기 저리가라
내수 부진 등 경기침체 장기화…KDI "경기 하방 지속"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세종시 나성동에서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A 씨는 "지난해 계엄으로 손님이 확 줄면서 매출이 떨어졌다"며 "이 가게가 6년 됐는데, 코로나19때가 가장 힘들었고 그다음이 요즘이다"라고 호소했다.

#세종시 어진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60대 B 씨는 "코로나19때와 요즘 상황이 비슷하다. 재룟값도 많이 올랐고, 손님도 줄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인건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두 명 쓰는 일을 하나 쓰면서 해야 한다"고 푸념했다.

#세종시에서 부동산을 하는 60대 C 씨는 "상가가 나가지 않은 지 꽤 됐다. 수익률이 나오지 않아 매물도 많이 나오고 폐업하는 가게도 있다"며 "번화가인 나성동의 경우 싼 가게들이 하나씩 채워지지만, 바뀌고 폐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0만9000명, 종업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는 409만1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74%에 달했다.

자영업자 규모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직전이던 지난 2023년 1월(549만9000명) 이후 가장 적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590만명)과 1998년(561만명),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2008년(600만명)이나 2009년(574만명)과 비교해도 적은 수준이다.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570만여명 대비 20만명 이상 감소했다. 매달 10만명 이상의 자영업자들이 사라지는 셈이다. 통계청은 겨울에 농사를 쉬는 농림어업인이 자영업자에 포함돼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지만, 올해 1월 자영업자 수는 2024년 1월과 비교해도 2만8000명 줄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DI는 경제동향 3월호를 통해 "건설업 부진과 수출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수가 미약한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대외 수요의 증가세도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비단 최근의 문제는 아니다.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2020년 72억1200만원이던 자영업자 실업급여 지급액은 2024년 188억2200만원으로 161.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급자 수는 1495명에서 역대 최고 규모인 3490명으로 133.5% 뛰었다. 

자영업자의 실업급여 수급 조건은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6개월 연속 매출 감소 등으로 까다롭다. 높은 문턱에도 실업급여 수급 자영업자 수와 지급액이 증가하는 셈이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 11일 오후 7시경 세종시 나성동의 한 상가 유리창에 임대 문의가 붙어 있다. 2025.03.12 sheep@newspim.com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달 낸 '자영업자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 자영업자 72.6%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출 감소 폭은 -12.8%였다. 응답자 가운데 61.2%는 올해 매출 전망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바라보는 자영업자의 전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둡다는 의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소상공인 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은 2500만원으로 전년(3100만원)보다 19.4%(600만원) 줄었다. 반면 부채액은 1억9500만원으로 전년(1억8500만원) 대비 5.4%(1000만원)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자영업 상황이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다. 모든 부처가 협업해 총력 대응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크게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올해 자금 집행을 신속하게 해 현장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장과 소통을 지속 강화해 애로사항을 긴밀하게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