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교내에서 초등 1학년 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여교사 명재완(48)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명씨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이날 심의위는 범행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명씨의 신상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달 11일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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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양을 흉기로 살해한 초등학교 교사 명재완(48) 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사진=대전경찰청] 2025.03.12 jongwon3454@newspim.com |
한편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교 중이던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씨는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시청각실 창고에 숨어있다 범행을 저질렀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명씨는 하늘양 살해 후 자신의 목 등을 자해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명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명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검색하고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전담수사팀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명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