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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60분', '가짜뉴스' 제조·유포자들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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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탄생 과정 추적한 '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편 방송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 최초 보도의 정보원은 누구?
자칭 'CIA 요원' 안병희씨 인터뷰 공개...가짜뉴스 유포 이유는?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석 달이 지났고, 정치적 혼란을 틈 타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는 어떻게 사실이 되어 퍼져나가는가. KBS 1TV '추적 60분'이 우리 사회를 흔드는 가짜뉴스의 실체와 확산 과정을 추적했다. 7일 밤 10시 방송되는 '극단주의와 추종자들'에서 가짜뉴스에 연루된 사람들의 면면을 공개한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추적60분'의 한 장면. [사진 = KBS]   2025.03.07 oks34@newspim.com

◆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 최초 보도의 정보원은 누구?

최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구호가 있다. 바로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구호들. 집회 연사로 나선 이들은 "중국인 간첩으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외친다. 반중 정서를 자극한 핵심 근거는 '중국인 간첩 선거 개입' 설.

"계엄이 중국 간첩 때문이래요. 선관위에서 중국인 간첩들 잡혔잖아요.
기존 언론은 이에 대해 보도하지 않죠. 그래서 집회에 나왔어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시민 인터뷰 중

한 매체는 1월 16일, 풍문으로만 돌던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을 최초 보도했다. 체포된 간첩들이 평택항을 거쳐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로 압송됐다며 구체적인 동선까지 보도했다. '미군 관계자'의 제보가 있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추적60분'의 한 장면. [사진 = KBS] 2025.03.07 oks34@newspim.com

후속 보도도 이어졌다. 중국인 간첩들이 선관위에 머물며 국내 여론을 조작했다는 점을 자백했고, 이 과정에서 실업급여를 수급했으며, 본 작전은 미 정보국 요원들의 흑색작전이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지난 1월 20일, 주한미군과 미 국방부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해당 매체는 내용을 정정하지 않았다.

◆기사 작성 과정 생생히 담긴 '전화 통화 녹음 원본 파일' 1,200분 단독 입수

'추적60분'은 자신이 해당 기사의 핵심 정보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났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등장해 화제가 된 안병희(42세) 씨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하며 '캡틴 아메리카' 방패로 출입자의 진입을 막아 유명세를 탔다.

결국 지난 20일 밤, 중국 대사관 등에 난입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안 씨. '추적60분'은 안 씨가 구속되기 전 세 차례에 걸쳐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 CIA 요원이자, 선관위 흑색작전을 지휘한 요원이라며 해당 보도의 정보원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제게, '체포된 중국 간첩이 어디로 갔을 거로
생각하느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오키나와일 것이라고 대답했죠.
다음날 오키나와로 중국 간첩이 송환됐다는 기사가 나갔어요.
그 이후부터 나간 기사들은 내가 알려준 정보들이에요"
-안병희(42) 씨 인터뷰 중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추적60분'의 한 장면. [사진 = KBS]  2025.03.07 oks34@newspim.com

'추적60분'은 안 씨와 해당 매체의 기자가 주고받은 130여 건의 전화통화 녹음 원본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 1,200분에 달하는 통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 7건의 기사가 안 씨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신 못 차리게 공격하려면 잽을 치려면
중간에 팩트 넣고
그거를 감싸는 가짜 뉴스도 조금 넣고 해야 하니까"

"그거 괜찮죠?"

"그거 어떨까요? 국민 세금으로 우리가 간첩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 혈세로
이제 간첩들을 양성하고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그렇죠 얘기되네요"
- 안 씨와 기자의 전화 통화 녹취록 중

'추적60분'과의 인터뷰 내내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자랑하고, 비밀 정보를 취득한 과정을 과시하던 안 씨. 하지만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가 CIA 요원을 사칭하면서까지 거짓을 전파하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 '추적60분'에서 최초 공개된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추적60분'의 한 장면. [사진 = KBS] 2025.03.07 oks34@newspim.com

◆ 자칭 'CIA 요원'의 망상이 대통령 탄핵 심판장에 오르기까지

'중국 간첩 99명 송환설'은 지난해 12월 12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추리소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몇몇 유튜버가 해당 주장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큰 파급력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안 씨를 정보원으로 한 단독기사가 나온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명 유튜버들이 앞다투어 해당 기사를 언급하며 기사 내용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유명 정치인들도 뉴스 확산에 힘을 보탰다. 황교안 전 총리는 해당 기사를 인용한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고. 윤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해당 기사를 인용했다. 자칭 'CIA요원'의 망상은 어떻게 헌재 대통령 탄핵 심판장에까지 다다를 수 있었나. 그 과정을 '추적60분'이 추적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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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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