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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구축…K-전력 한단계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7:19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7:52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서 선포식 개최
재생에너지 연계용량 2.3GW 추가 확보
196개 지사→15개 지역본부로 통합운영
연간 운영비 51억 절감…건설비 4000억↓
'Grid-K ADMS' 브랜드로 해외시장 진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4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구축했다.

연간 운영비도 5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Grid-K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시스템 개발 및 확대 구축에 기여한 한전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ADMS는 지난 2017년부터 약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 다양한 전력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Grid-K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5.03.06 dream@newspim.com

기존의 고장감시·제어 복구를 주목적으로 배전망을 운영하는 방식인 DAS(자동화시스템)는 전력흐름의 정확한 파악이 곤란해, 전력수요 급증 및 재생에너지 연계 증가로 복잡해지는 배전계통을 최적 운전하기 위한 시스템 확보가 필요했다.

이번에 구축한 ADMS는 실시간 전력계통해석을 통해 분산전원으로 인한 양방향 전력 흐름 및 부하, 발전량, 전압 등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예측과 출력제어 기능을 통해 2036년까지 재생에너지 연계용량을 2.3GW 추가로 확보해 건설투자비 4000억원 절감과 안정화된 계통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전국 196개 지사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15개 지역본부 단위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연간 51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백업체계 강화 및 네트워크 이원화로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

또한 배전계통과 고객 정보를 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업무디지털화를 통해 신속한 고장복구가 가능하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ADMS 기술을 공군 전력망 등 국내 타 기관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여섯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Grid-K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5.03.06 dream@newspim.com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ADMS 전국 구축 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며, 이 기술이 분산에너지 확산과 국내 파트너사와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ADMS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해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미래 배전망 운영자로의 역할을 확장하는 종합 배전망 운영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자로서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시스템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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