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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항모 칼빈슨함 오른 주한미군사령관 "한미군 싸워 이길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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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함 2일 부산 입항 전 기동 중 탑승
한국 해군·주한 미 해군과 연합작전 점검
한미 FS연습 앞두고 굳건 군사동맹 과시
'도발하지 말라'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

[부산·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 한국에 입항하는 미국 해군 핵항모에 오른 제이비어 브런슨(육군 대장) 주한미군사령관은 "칼빈슨함의 작전은 동맹국과 파트너국 방어를 강화하고 '오늘 밤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10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 전반기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을 앞두고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미 핵항모 칼빈슨함(CVN-70·10만t급)이 입항했다.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기 전 해상 기동 중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이 칼빈슨함에 올랐다.

제이비어 브런슨(육군 대장·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1일 미국 해군 핵항모 칼빈슨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 하기 전 해상 기동 중 함상에 올라 항모 작전 능력을 현장 확인하고 있다. [사진=미국 해군]

미 해군은 3일 한국 입항 전인 지난 1일 브런슨 사령관과 닐 코프로스키(준장) 주한 미 해군사령관, 김지훈(준장) 한국 해군작전사 부사령관이 칼빈슨함에 오른 사실도 공개했다.

마이클 워시(준장) 1항모강습단장은 3일 오후 한국 언론에 공개한 핵항모 칼빈슨함 갑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입항 전 해상 기동 중 주한미군사령관과 주한 미 해군사령관, 한국 해작사 부사령관이 칼빈슨함에 올랐다"고 극히 이례적으로 밝혔다.

한미 연합 FS 연습을 앞두고 한미 간의 굳건한 군사동맹을 과시하면서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한국 해군작전사 부사령관이 지난 1일 미국 해군 핵항모 칼빈슨함에 올라 작전과 능력을 확인하고 있다. 김 부사령관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닐 코프로스키(준장) 주한 미 해군사령관과 함께 칼빈슨함에 올럈다. [사진=미국 해군]

워시 단장은 "지난 1일 주한미군사와 미 해군사, 한국 해군에 해상에서 실제 작전하는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면서 "향후 역내에서 동맹국과 훈련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시 단장은 "한미가 같이 훈련하고 협업할 기회를 만들 때 동맹은 더욱 강화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남규(준장) 해작사 해양작전본부장은 "한미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상호 운용성과 연합 해양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면서 "미 전략자산의 지속적인 전개를 통해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핵우산)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령관은 "칼빈슨함의 한반도 전개는 한미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실행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워시(준장·왼쪽 두번째)) 미국 해군 1항모강습단장과 닐 코프로스키(준장·첫번째) 주한 미 해군사령관, 매튜 토마스(대령) 칼빈슨함장, 이남규(준장·세번째) 한국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이 3일 미 해군 핵항모 칼빈슨함 함상에서 기자회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칼빈슨함이 한국에 온 건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당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해상훈련을 했다. 칼빈슨함은 2024년 1월에는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 핵항모의 첫 한국 입항이며, 첫 한미일 해상훈련을 할지도 주목된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사령부 소속으로 니미츠급 핵항모다. 길이 333m, 폭 77m다.

미 핵항모 처음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C 함재기 10대를 싣고 다닌다.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도 갑판에서 언제든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핵항모 칼빈슨함(CVN-70·10만t급·사진)을 기함(旗艦)으로 하는 미국 해군 1항모강습단이 2일 오후 한국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사진=해군]

함재기 90대와 승조원 6000여명, 최고 시속은 56km다.

칼빈슨함 항모 타격단은 프린스턴 순양함과 구축함 호퍼·키드도 전단을 이루고 있다.

특히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는 F-35C 최신예 스텔스기는 항속거리는 2593㎞에 이른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도 있다.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급 합동직격탄(JDAM) 2발도 무장한다.

스텔스와 레이더, 전자전 대응력을 갖췄다. 적 방공망을 침투하고 빠져나올 수 있는 최첨단 함재기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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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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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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