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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 EV 데이' 개최...EV4·PV5·콘셉트 EV2 신규 라인업 첫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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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 기아 첫 전동화 세단...혁신 공간과 뛰어난 성능
PV5, 비즈시스 혁신 불러올 첫 PBV(목적기반차량)
콘셉트 EV2, 도심 활용 최적화 된 소형 전동화 SUV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타라코 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는 EV 데이에서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Turn the tide)'을 주제로 ▲더 기아 EV4(The Kia EV4) ▲더 기아 PV5(The Kia PV5) 등 양산차 2종과 ▲더 기아 콘셉트 EV2(The Kia Concept EV2) 등 콘셉트카 1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전동화 가속 의지를 밝혔다.

PBV(목적기반차량) 전용 플랫폼 'E-GMP.S(개발명 eS),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3가지 혁신이 담긴 PBV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하며 기아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PBV가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자신했다.

기아가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타라코 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기아]

◆ 기아의 첫 전동화 세단 EV4, 혁신적 공간·뛰어난 성능으로 EV 신규 시장 창출

EV4는 기아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글로벌 C세그먼트) 전동화 세단이다. SUV 중심의 EV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아는 EV4가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EV 시장에서 확장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V4는 E-GMP를 기반으로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이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자체 측정 기준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EV4 스탠다드 및 롱레인지 모델의 복합전비는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5.8km/kWh(2WD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를 달성했다.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성능인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했다.

기아는 EV4에 휠 갭 리듀서와 17인치 공력 휠을 적용하고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으며,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다.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의 전ᆞ후면 언더커버 등 총 8종의 차체 하부 부품으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EV4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인 533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롱레인지 2WD 17인치 휠 기준)를 확보했다.

EV4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이 적용돼 운전 편의성과 승차감이 향상됐다. 실내ᆞ외 V2L 기능 적용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해 고객의 차량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아 EV4 [사진=기아]

기아는 EV4에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을 적용해 고객에게 의미 있고 편리한 차량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EV4의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에 기존 미국프로농구(NBA) 외에도 KBO 리그와 협업해 한층 다채로운 테마를 제공할 예정이다.

EV4는 기아 앱(Kia App)과 연동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기아 최초로 적용돼, 기존에 차 안에서만 가능했던 업데이트 승인을 기아 앱을 통해 원격으로 할 수 있다. 주차 동작 감지 모드가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와 디지털키 2, 무선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경험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도 EV4의 특징이다.

기아는 EV4에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탑재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구현하며,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EV4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전면부와 후면부에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하며 EV4의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한다.

기아 EV4 GT 라인 [사진=기아]

EV4 GT 라인(line)은 날개 형상의 전ᆞ후면부 범퍼, 전용 19인치 휠 등 GT 라인만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한층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V4는 외장 색상으로 ▲모닝 헤이즈 ▲마그마 레드 ▲요트 블루(무광)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보리 실버(유광/무광) ▲셰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등 총 8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EV4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갖춰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수평형 구조로 정돈된 깔끔한 실내 디자인으로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EV4의 실내는 전장 4730mm, 축간거리 2820mm, 전폭 1860mm, 전고 1480mm의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수준인 490L(VDA 기준)의 트렁크를 갖췄으며, 트렁크가 열리는 면적을 넓혀 적재 시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EV4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탑승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차량 조작 버튼을 최적 배치해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적용된 히든 타입 터치 버튼은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운전 중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미디어 전원/음량 및 공조 온도/풍량 기능은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에어 벤트 아래에 물리 버튼으로 적용됐다.

기아는 EV4에 전방으로 80mm 확장 가능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적용해 1열 승객이 정차 중 업무나 식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콘솔 암레스트를 2열을 향해 수평으로 열 수 있는 '회전형 암레스트'를 기아 최초로 적용해 2열 승객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열에 릴랙션 시트를 적용하고, 2열 시트 등받이의 각도를 최적화해 모든 탑승객이 한층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기아 최초로 EV4에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를 적용해 고객이 주행 전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아는 현지 전략형 모델 EV4 해치백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별 라인업 최적화로 EV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아 PV5 패신저 [사진=기아]

◆ 고객 중심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PBV

기아는 EV 데이에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PBV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은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에 기반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기아는 PBV에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E-GMP.S는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PBV 고객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반영해 탄생했다.

E-GMP.S는 편평한 형태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어퍼 바디를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돼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

기아는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PBV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PE(Power Electric)룸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넓은 실내 및 화물공간을 확보했다. 2ᆞ·3열에 편평한 플랫 플로어(flat floor)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 바닥을 낮게 설계해 탑승객 승하차 및 화물 상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량 이용 경험 혁신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기아 PBV는 AAOS(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앱 마켓(App market)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특화 앱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PBV에 차량 주요 기능을 최신화 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량의 커넥티드 데이터를 통해 플릿 운영 관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플릿 관리 시스템 등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조 방식도 기아 PBV의 특징이다.

기아 PBV 전용공장인 '화성 EVO Plant'는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갖췄다.

PBV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한 컨버전 모델까지 직접 제공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생산을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컨버전 파트너와 함께 '컨버전 센터'를 구축하고, 고객의 시간과 비용은 물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고품질의 컨버전 차량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비즈니스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브라운어빌리티(BraunAbility) 등 글로벌 주요 컨버전 파트너와 ▲포티투닷(42dot), 삼성전자 등 소프트웨어 파트너와 협업해 PBV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PBV로 확장해 비즈니스 고객에게 차량과 사업장의 사물 IoT 생태계가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PV5 크루 [사진=기아]

◆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혁신을 불러올 첫 번째 전용 PBV인 PV5

기아의 PBV 전략이 담긴 첫 전용 PBV PV5는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PBV 전용 플랫폼 E-GMP.S에 기반한 맞춤형 차량 구조와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중형 PBV다.

기아는 다양한 고객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PV5를 71.2kWh 및 51.5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운영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43.3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카고 모델을 추가로 운영한다.

PV5는 배터리팩 내부에 모듈 없이 셀을 탑재한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71.2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유럽 WLTP 및 자체 측정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자체 측정 기준)이 소요된다.

기아는 차량 운행 시간이 긴 고객을 고려해 시스템별 부품 모듈화로 신속하게 차량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등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도와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했다.

PV5는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 기반 전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비즈니스 목적의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앱 마켓이 적용됐으며 ▲주요 제어기 무선(OTA) 업데이트 ▲디지털 키 2 ▲V2L 등 첨단 사양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PV5의 루프, 도어, 테일 게이트 등에 해당하는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바디 사양을 최적 생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PV5는 ▲패신저 ▲카고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샤시캡 등의 기본 모델과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및 ▲유럽 전용 '크루' 등 컨버전 모델로 제공된다.

PV5의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전면부는 깨끗한 이미지의 상단부와 견고한 느낌의 하단부를 대비시켜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A 필러의 연장선에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접목했다.

기아는 PV5를 ▲소프트 민트 ▲레이크하우스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외장 색상과 ▲딥 네이비 ▲도브 그레이 ▲에스프레소 브라운 등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한다.

기아 PV5 패신저 좌석 배열 [사진=기아]

PV5의 실내는 '열린 상자(Open Box)'를 주제로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모듈 방식의 맞춤형 사양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PV5에 맞춤형 가구처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실내에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개념인 '기아 애드기어(Kia AddGear)'를 처음 도입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PV5 패신저의 운전 공간은 수직과 수평의 조형을 통한 안정감과 낮은 벨트라인이 연출하는 탁 트인 개방감을 갖췄으며, 크래시 패드에 적용된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승객 공간은 USB 충전 단자, 시트 열선 스위치 등으로 탑승객을 배려했고, 2열 리클라이닝 & 폴딩 시트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PV5 패신저는 기아 애드기어를 통해 운전석 좌측면부, 플로어 콘솔 상단부 등에 마련된 '체결 플랫폼'에 스마트폰 거치대나 카드 결제기와 같이 모듈화 된 사양을 고객 필요에 맞게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PV5 패신저의 1·2·3열 시트 배열을 탑승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해 고객 맞춤형 실내 구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PV5에 적용한 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택시 사업에 필수적인 앱미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카드 결제기와도 호환되는 등 택시 운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PV5 카고는 PV5 패신저의 운전 공간을 기본으로 하고 사용 목적에 따라 적재 용량을 달리한 ▲컴팩트 ▲롱 ▲하이루프로 운영된다.

PV5 카고 하이루프는 동승석 '폴드 & 다이브' 기능 및 1열에서 화물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워크 스루'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5,165L(VDA 기준)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기아 PV5 카고 [사진=기아]

기아는 화물 공간에 조명/그물망/고정장치 등 사양을 체결할 수 있게 해주는 'L-트랙 마운팅'을 적용하고, 전원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V2L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양도 적극 적용했다.

기아는 플릿 고객에게 차량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별도의 단말기 없이도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PV5 WAV는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차량이다.

기아는 휠체어 탑승자가 인도에서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차량 측면 승하차 방식을 적용했다. 편리하고 범용적인 휠체어 벨트 체결 구조 및 2열 탑승을 통해 일반 승객과 동일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고,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옆에서 보조할 수 있도록 3열 팁업 시트를 적용하는 등 탑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기아는 기본 모델 외에도 직접 생산하고 보증하는 컨버전 비즈니스 체계를 통해 다양한 PV5 라인업을 제공한다.

유럽 전용 크루 모델은 패신저와 카고의 특성을 결합해 2열 공간을 필요에 따라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L-트랙 마운팅과 카고룸 내부 V2L을 추가해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6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PV5를 선보이고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 콘셉트 EV2 [사진=기아]

◆ EV 경험 확장 위한 도심 활용 최적화 해외 전략형 SUV 콘셉트 EV2

콘셉트 EV2는 기아가 고객의 EV 경험 확장을 위해 개발한 해외 전략형 소형(글로벌 B세그먼트) SUV EV2의 콘셉트 모델이다.

콘셉트 EV2는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크기임에도 프론트 트렁크, 2열 폴딩 & 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한 공간 확장을 지원한다.

콘셉트 EV2의 전면부는 분리된 수직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주며 당당한 모습의 자세와 위로 곧게 뻗은 이미지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부는 넓은 실내 공간을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승객실의 볼륨감이 상위 차급의 이미지와 사용자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는 기술적인 조형의 코너 디자인으로 개성을 더했으며 정교하게 다듬은 면처리를 통해 신선하고 기억에 남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콘셉트 EV2의 실내는 2열 시트를 접고 1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이동시킬 수 있어 1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차 시 1열 도어를 열고 벤치형 1열 시트를 좌우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컴팩트 모빌리티의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거주성과 활용성을 보여준다.

기아는 오는 2026년 유럽에서 콘셉트 EV2의 양산형 모델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V2 양산형 모델은 프론트 트렁크를 탑재하고 V2L,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상위 차급에 적용한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며 EV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PBV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는 고객 최우선 가치에 기반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분야의 혁신으로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가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타라코 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기아]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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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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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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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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