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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 때리면서 '트럼프' 쏙 뺀 北...김정은의 북미대화 공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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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논평 "횡포무도한 강탈자"
파나마운하 통제 등 발언에 발끈
"트럼프의 러브콜에 탐색전" 분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소유하겠다거나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갖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거칠게 비난하면서도 정작 트럼프의 이름은 단 한차례도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크 로이터=뉴스핌] 북한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소유' 발언 등을 극렬 비난하는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사진 가운데)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를 방문한 모습.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트럼트 대통령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계획을 밝힌 데 대해 "횡포무도한 강탈자"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논평에서 "4일 현 미 행정부는 가자지대의 팔레스티나인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되면 미국이 이 지역을 넘겨받을 것이라고 공언했다"며 "지금 세계는 미국의 폭탄선언으로 죽가마 끓듯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9일에 또다시 미국이 가자를 사들여 소유하고 다스릴 것이며 가자의 재건을 위해 다른 나라들에 이 지역을 분할할 수도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착된 생활을 바라는 팔레스티나인들의 실날 같은 기대마저 무참히 짓밟는 횡포한 폭언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그린랜드와 파나마 운하 등을 미국 관할로 하려는 입장을 밝히고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부르겠다고 언급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자결권, 영토완정은 미국의 흥정물이나 희롱거리로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앙통신은 "미국이 제 마음대로 국제규칙과 질서를 만들어내면서 유일 초대국으로 군림하던 일극시대도 이미 지나갔다"며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서 깨어나 다른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주권을 침해하는 짓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중앙통신 논평으로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극렬한 대미 비난 입장을 내면서도 발언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거명조차 않은 건 주목되는 일"이라며 "트럼프가 취임 이후 김정은에게 유화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평양 당국이 북미 대화 등을 염두에 둔 탐색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관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의 성명 등에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식 입장"이란 해석을 강조해 오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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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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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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