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②트럼프에 허둥대는 장세, "BIG 트레이드로 가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4:53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4:57

"유럽·중국 완화책 예상, 트럼프 원하는 건 약달러"
"트럼프 2.0은 변화의 중대 시점, 과거 금 강세로"
"미국 투자는 고수해야, 구조적인 성장 우위 입증"
CPI 초점, 맥도날드·코카콜라 등 결산 발표 나서

이 기사는 2월 10일 오후 2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트럼프에 허둥대는 장세, "BIG 트레이드로 가라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그가 미국 국채 강세를 전망한 것은 정부지출이 되레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에 두고 있다.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9% 수준인데 이런 상황에서 행정부가 공화당 내 재정 보수파의 지지를 얻어 감세 등의 정책을 추진하려면 정부지출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후로 지출 확대를 암시하는 발언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항목에서의 긴축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는 얘기다.

4. BIG 트레이드II

하트넷 전략가는 신설된 정보효율부(DOGE)를 통해 최대 5000억달러(GDP의 1.5%)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대대적인 연방정부 기관의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삭감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국엔 고용시장 둔화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국 공공부문(정부·교육·의료)은 전체 고용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밖에 그는 주요 분쟁 지역에서의 전쟁 종식과 함께 국방비 감액 가능성까지 점쳤다.

국제 주식의 강세 지속을 예상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통상 기조로 중국과 유럽의 통화·재정정책의 완화가 기대되고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에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에 대해 국제적 위상을 더 높이고 싶어 하면서도 환율 측면에서는 자국 산업에 유리한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제 주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에 대해서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상황이 과거 강세를 유발했던 역사적 중대 국면과 비슷하다고 봤다. 그에 따르면 과거 1930년대 대공황이나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9/11 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대 포퓰리즘 확대 등 중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강세를 보였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미국의 근본적인 체제 변화를 가져올 중대 시점이라는 것이다. 반이민 정책강화, 무역정책 재편, 공공부문 고용 감축 등을 근거로 들면서다.

5. "미국 고수"

일부 전문가는 미국 주식 투자를 고수하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국 중에서 경제나 기업 실적이 미국만큼 성장하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에로 미국 S&P500 기업의 연간 이익 증가율은 올해 14%가 예상되지만 유럽 주가지수 스톡스600의 예상 증가율은 8%(LSEG 집계)다. 또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이 된다고 해도 이익 증가율을 감안한 PEG(주가이익성장배율)와 같은 지표로 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설명도 뒤따른다.

미국 주식시장의 우월한 성과는 최근 수년에 걸친 단기간의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전개됐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 시장과 기축 통화인 달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세, 기술 혁신과 세계 대기업의 본산이라는 미국의 강점은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사실이므로 높은 투자 매력도는 계속된다는 것이 그 요지다.

데이터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업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3%인 한편 일본과 유럽, 신흥국은 각 6%, 5%, 3%로 비교적 저조했다. 가장 많이 올랐다는 유럽마저도 반토막에 못 미친 셈이다. 또 1900년부터 현재까지 실질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은 6.6%, 국제 주식은 4.5%로 조사됐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츠의 켈라 세더 전략가는 "미국과 다른 국가의 경제적 격차는 여전히 크다"며 "미국 우선 투자 전략을 유지한다"고 했다.

6. CPI 초점

한편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12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1월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가 파악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2.9%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상승률은 3.1%로 12월 3.2%에서 둔화가 전망됐다. 다음 날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월분(상승률 3.1% 예상←12월 3.3%)에도 초점이 모아진다.

CPI 지표가 예상을 웃돈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가 더 지연될 것이라는 염려가 확산할 수 있다. 현재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올해 정책금리 인하 횟수는 1차례 정도로 대폭 후퇴한 상태다. B라일리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이 현재 유일한 우려 요인"이라며 "[웃돌 경우] 현재 금리 수준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번 주에는 맥도날드(MCD, 10일 개장 전)와 코카콜라(KO, 11일 개장 전 ),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11일 마감 후), 에어비앤비(ABNB, 13일 마감 후) 등이 분기 결산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62%가 넘는 곳이 4분기 결산을 발표한 가운데 현재까지 관련 수치만 보면 4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가 예상된다.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올해 초 11.8%에서 크게 상향된 수치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